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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러 갑니다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오늘도 그리러 갑니다
  • 저 자오창환
  • 출판사도트북
  • 출판일2023. 05. 15
  • ISBN9791197741289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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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반스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철학, 고유 미학을 담다!
스케치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작은 스케치북, 펜, 붓을 지닌 사람들이 커피숍, 공원, 거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손 그림의 르네상스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의 소셜 네트워크는 어반스케치 확산을 가속화시켰다.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그리고 전 세계의 관객을 대상으로 전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는 시민기자 앤디가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하여 엮은 에세이다. 어반스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어반스케치의 개념과 의미, 어반스케치가 가진 고유 미학 등을 다루고 있는 책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어반스케치 선언문의 8개 조항을 기반으로 좋은 어반스케치란 무엇인지, 어반스케치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우리는 어반스케치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어반스케치는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며, 우리의 이야기다. 어반스케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을 소중히 여긴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공유하여 나눈다. 어반스케쳐들은 한 장의 그림으로 세상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에만 몰두했던 어반스케쳐라면, 이제 막 어반스케치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이 에세이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어반스케치를 통해 일상예술가로거듭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문화와 역사와 트렌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펼쳐지는 서울 이야기!
책을 통해 서울의 골목,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한 번쯤은 가보았던 공간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똑같은 공간, 똑같은 거리, 똑같은 사물도 관점을 바꾸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풀어놓는 어반스케치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카페에서 동망봉을 바라보며 만나는 단종의 슬픈 사연, 이태원 창고에서 벌어지는 세상 힙한 전시, 줄 서서 사진 찍는 SNS 명소와 ‘오징어 게임’의 공통점 등 문화와 역사와 트렌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다양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이 책의 묘미는 유쾌하고, 솔직하게 펼쳐지는 이런 이야기들이 읽는 순간의 즐거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읽을수록 생각은 확장되고, 상상력이 발휘된다. 글 한 편 한 편을 읽고 난 뒤 오는 여운이 무척 진하다. 그 공간에 가보고 싶어지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나의 일상 여행이 앞으로 달라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어반스케치, 엉덩이의 힘으로 써내려간 현장 인문학!
저자는 말한다. “좋은 어반스케치 기사는 엉덩이로 쓴다.”고. 그만큼 현장에 많이 가보고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반스케치를 하려면 일단 현장에 가야 할 뿐 아니라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반나절이나 한나절을 보내야 한다. 그곳에서 부는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람들과 대화해야 한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 어반스케치의 제1조항은 “우리는 실내 혹은 실외에서, 직접적 관찰을 통해 본 것을 현장에서 그린다.”이다. 어반스케치가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일상에서 길어 올린 ‘현장 인문학’이기도 하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생각하는 학문인데, 그리는 장소에 대한 생각도 결국 바탕은 인문학이 아닌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괜찮다. 이제 작은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내가 본 것을 그리고, 그 순간의 경험을 기록해 보자. 소소한 일상이 소중한 순간으로 바뀌어 삶의 앨범을 차곡차곡 채우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반스케치의 진짜 매력이다.

목차

Part 1 ㆍ 겨 울
01 손가락 하트에서 힌트… 을지로 8미터짜리 조형물
02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분수대, 이런 사연이 있었네
03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는 호랑이, 서울 이곳에 있습니다
04 수십 년만에 만난 누나는 왜 이 그림을 샀을까
05 찬바람 부는 날이면 식물원에 가야한다
06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닙니다
07 평리원부터 대법원까지 100년, 그 자리에 들어선 미술관
08 한때 왕실 소유였던 곳, 과연 명당은 명당이구나
09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단종의 슬픈 사연을 만났다
10 이화여대에 사는 붉은 용
11 어반스케치는 우리 주변에 대한 기록이다
12 이태원 창고에서 벌어지는 세상 힙한 전시
13 인왕산 치마바위에는 정말 치마가 걸려있을까?
14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반가사유상

Part 2 ㆍ 봄
15 권진규 조각가가 직접 지은 동선동 아틀리에
16 펜으로만 그려도 멋진 어반스케치
17 독립문에서 호텔까지… 이 모든 걸 만든 남자의 정체
18 봉제 메카 창신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19 조선 최고의 어반스케쳐는 겸재 정선이다
20 권진규의 말, RM의 말
21 왕벚꽃 나무가 멋진 ‘도깨비’ 촬영지
22 요즘 난리난 벨리곰과 ‘오징어 게임’의 공통점
23 화가들은 자기 그림을 좋아할까?
24 휘날리는 벚꽃 아래…‘어반스케쳐스 고양’이 출범했습니다
25 어반스케쳐들은 왜 골목길을 좋아할까
26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스케치
27 성모상 만들던 작가가 만든 관세음보살상
28 행주산성은 매주 월요일 휴관인데… 이렇게나 많이 모였습니다
29 포도호텔에서 그린 1인칭 그림

Part 3 ㆍ 여름
30 좋은 어반스케치에는 디테일, 스타일, 스토리다
31 We Draw Together! 함께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32 갤러리 지붕 위에 있는 사이보그 피에타
33 ‘현대판 문인화’라 불러도 좋을 어반스케치
34 이건 꼭 봐야 해…아라리오 광장의 세계적인 조각들
35 ‘살아있는 숲’을 그렸다
36 어반스케치의 조상 ‘외광파’
37 그림 그릴 때 어떤 도구 쓰냐고요? 다 말해드립니다
38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이순신 동상
39 그때 그 파초는 어떻게 됐을까?
40 서툴게 보이는 그림이 좋다, 추사가 그러했듯

Part 4 ㆍ 가을, 다시 겨울
41 한국항공대학교에서 만난 비행기들
42 한강 가기 좋은 계절, 우린 ‘드라드라’ 합니다
43 7분짜리 춤 공연, 이렇게 그려봤습니다
44 백남준 〈다다익선〉,여기서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45 세종대왕상과 성조기를 한번에 그리니 나타난 효과
46 100년 된 한옥성당은 왜 양쪽 지붕이 다를까?
47 물감은 없지만 이 조각상은 그릴 수밖에 없습니다
48 전국의 어반스케쳐들이 경주에 모였다
49 공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인간들
50 오백살 은행나무와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
51 정동을 지키는 아름다운 교회, 8년 만에 다시 그렸습니다
52 이 도서관이라면 누구든 책이 읽고 싶을 걸요
53 오스트리아 중세 갑옷, 아이언맨 생각나네
54 이 건물에서 동래학춤이 보이시나요?
55 ‘나비족’을 그려보았습니다

책 소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
그림 그리고 이야기 쓰는 시민기자 앤디의 어반스케치 현장 인문학.
좋은 어반스케치는 디테일, 스타일, 스토리다!
여행의 특별한 순간부터 일상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는 현대인의 좋은 취미이자 활동이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앤디의 어반스케치와 함께 공간, 사람,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묶은 에세이다. 저자는 단순히 풍경을 보고 그리는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간과 사물, 사람의 모습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삶을 사유한다. 어반스케치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어반스케치의 고유 미학, 좋은 어반스케치의 조건, 그림 보는 법, 어반스케쳐스 선언문 등 경험과 현장에서 얻은 어반스케치 철학을 담고 있다.

책 속에서 서울의 골목,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풀어놓는 어반스케치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존 러스킨이 우리나라에서 드로잉을 한다면 강남대로보다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RM이 소장한 권진규의 말에 대한 이야기도, 그림을 그리다가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도 즐겁다.
이 에세이의 묘미는 이런 에피소드가 순간의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글 한 편 한 편을 읽고 난 뒤 오는 여운이 진하다. 어반스케쳐들이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서 우리는 일상예술가로서 어반스케쳐들의 면모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사가 있다. 남에게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어반스케치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다. 작가는 이 에세이를 통해 어반스케치의 기본 정신을 담담하게 전하면서도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어반스케치를 통해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어반스케쳐의 솔직함과 현장감이 넘치는 이 기록들은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하여 엮은 것이며, 앤디의 어반스케치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오창환:

Andy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영화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다닐 때 탈춤 연구회 활동으로 신촌 문화운동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후 영화집단 〈장산곶매〉에서 영화 운동에 매진하였으며,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를 역임했다.

어반스케쳐스 서울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활동하였고, 현재 어반스케쳐스 고양 대표다. 〈오마이뉴스〉에 ‘서울을 그리는 어반스케쳐’ 시리즈를 연재중이다. 앞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어반스케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그들의 문화도 살펴보고 글도 쓰려고 한다.

인스타그램 @o_andy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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