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쌈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배추쌈
- 저 자이은경
- 출판사보림
- 출판일2022. 07. 13
- ISBN9788943314583
- 이용 대상아동
- 가 격12,000 원
- 수상 내역
- 미디어
- 기관 추천
과연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는 배추쌈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기 오리와 엄마 오리는 배추쌈을 먹을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차례차례로 등장하는 친구들 때문에 점점 작아지는 배추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표정에서 오리 모자의 배추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요. 토끼의 등장으로 배추쌈을 못 먹게 된 아기 오리가 엉엉 우는 표정이 너무 생생합니다. 꼭 배추쌈을 먹게 해 주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길 정도로요. 배추 사이에서 동물들이 등장하는 엉뚱한 상상력이 미소 짓게 하고 모두가 맛있게 한 쌈 먹는 장면들은 독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오늘 저녁은 모두 배추, 한 쌈 어떨까요?
펜 드로잉 선에 한 겹 두 겹 쌓아 올린 수채화 그림책
이은경 작가의 전작 《질문의 그림책》은 섬세한 세밀화로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그림책이었지요. 이번 《배추쌈》은 배추와 등장하는 동물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가벼운 터치의 펜 드로잉에 투명한 수채화로 마무리했어요. 오리의 가벼운 깃털과 배추의 먹음직한 표현이 꼭 맞춤이었답니다. 귀여운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반복적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오리 친구들의 이야기가 멋있는 수채화 그림과 만나 신나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이은경 작가의 《배추쌈》 이야기
아이들과 자주 쌈을 싸 먹던 여름이었어요. 아이들이 배추에 생마늘도 싸서 먹기 시작했는데 달달하고 고소한 배추 맛에 알싸하고 매운 마늘 맛의 조화는 없던 입맛도 돌아올 정도로 맛있었어요. 《배추쌈》은 이즈음 설거지할 때 갑자기 떠올랐어요. 아마도 알배추를 한 장씩 뜯으며 씻을 때 달팽이를 발견하고부터 이 일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 씨앗을 계속 품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영감’이 번쩍할 때가 있는데 《배추쌈》이 그랬어요. 순간 잊어버릴까 봐 고무장갑을 벗어 던지고 이야기를 메모했지요. 그러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첫 더미로 만들어 아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깔깔 웃었어요. 그 기분을 잊지 않고 《배추쌈》을 만들었어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배추쌈》을 보고 나면 쌈 맛이 궁금할지도 몰라요. 그게 아니라도 《배추쌈》 이야기에 즐거워했으면 좋겠어요.
아기 오리와 엄마 오리는 배추쌈을 먹을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차례차례로 등장하는 친구들 때문에 점점 작아지는 배추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표정에서 오리 모자의 배추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요. 토끼의 등장으로 배추쌈을 못 먹게 된 아기 오리가 엉엉 우는 표정이 너무 생생합니다. 꼭 배추쌈을 먹게 해 주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길 정도로요. 배추 사이에서 동물들이 등장하는 엉뚱한 상상력이 미소 짓게 하고 모두가 맛있게 한 쌈 먹는 장면들은 독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오늘 저녁은 모두 배추, 한 쌈 어떨까요?
펜 드로잉 선에 한 겹 두 겹 쌓아 올린 수채화 그림책
이은경 작가의 전작 《질문의 그림책》은 섬세한 세밀화로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그림책이었지요. 이번 《배추쌈》은 배추와 등장하는 동물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가벼운 터치의 펜 드로잉에 투명한 수채화로 마무리했어요. 오리의 가벼운 깃털과 배추의 먹음직한 표현이 꼭 맞춤이었답니다. 귀여운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반복적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오리 친구들의 이야기가 멋있는 수채화 그림과 만나 신나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이은경 작가의 《배추쌈》 이야기
아이들과 자주 쌈을 싸 먹던 여름이었어요. 아이들이 배추에 생마늘도 싸서 먹기 시작했는데 달달하고 고소한 배추 맛에 알싸하고 매운 마늘 맛의 조화는 없던 입맛도 돌아올 정도로 맛있었어요. 《배추쌈》은 이즈음 설거지할 때 갑자기 떠올랐어요. 아마도 알배추를 한 장씩 뜯으며 씻을 때 달팽이를 발견하고부터 이 일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 씨앗을 계속 품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영감’이 번쩍할 때가 있는데 《배추쌈》이 그랬어요. 순간 잊어버릴까 봐 고무장갑을 벗어 던지고 이야기를 메모했지요. 그러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첫 더미로 만들어 아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깔깔 웃었어요. 그 기분을 잊지 않고 《배추쌈》을 만들었어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배추쌈》을 보고 나면 쌈 맛이 궁금할지도 몰라요. 그게 아니라도 《배추쌈》 이야기에 즐거워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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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는 풍성한 배추밭에서 배추 하나를 쑤욱 뽑아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 맛있게 쌈 싸 먹을 준비 끝! 그런데, 배춧잎 하나, 툭두둑 뜯는 순간, 어디선가 달팽이가 먼저 찜했다고 나타났어요. 다시 엄마 오리가 배춧잎을 뜯는 순간, 어라, 애벌레가요, 배춧잎 먹고 나비가 되겠다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청개구리가 나타나고, 토끼가 등장하지요.
앞 장에는 배추 사이로 동물들의 일부분만 보이고요, 뒷장에 ‘짜잔’ 오리의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다음 장에 어떤 동물들이 나타날지 기대되는 두 박자 구조의 그림책입니다. 아기들이 그림책을 볼 때 흥미진진하게 책을 넘길 수 있어요.
앞 장에는 배추 사이로 동물들의 일부분만 보이고요, 뒷장에 ‘짜잔’ 오리의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다음 장에 어떤 동물들이 나타날지 기대되는 두 박자 구조의 그림책입니다. 아기들이 그림책을 볼 때 흥미진진하게 책을 넘길 수 있어요.
▶ 저자 이은경:
달고 고소한 배추쌈, 우리 같이 먹을까요? 아삭아삭 얼마나 맛있게요!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질문의 그림책》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