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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구하기

사파 구하기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사파 구하기
  • 저 자와리스 디리/ 신혜빈
  • 출판사열다북스
  • 출판일2021. 06. 01
  • ISBN9791190158350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7,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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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성성기훼손 철폐 운동가, 슈퍼 모델 와리스 디리!
여성과 여아에 관한 지구상 가장 잔혹한 탄압을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떠나는 위대한 여정

와리스 디리는 소말리아 유목민에서 슈퍼모델이 된 여성성기훼손(FGM) 철폐 운동가이며, 자서전 『사막의 꽃』으로 처음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작은 나라 지부티의 빈민가에 사는 어린아이 '사파 누르'는 세 살 때 영화 <사막의 꽃>에 캐스팅되어, 어린 와리스 역을 맡아 사막 한 가운데서 여성성기훼손을 당하는 연기를 했다.
『사파 구하기』는 일곱 살이 된 사파가 와리스 디리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한다. 사파의 부모는 딸에게 할례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와리스가 세운 사막의 꽃 재단과 계약을 맺었는데, 사파는 엄마와 아빠가 이 계약을 깨고 자신에게 할례를 강요할까 봐 두려워한다. 편지를 읽은 와리스는 모든 일을 제쳐 두고 지부티로 날아가 사파의 부모를 만나는데, 이들은 마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외면에 못 이겨, 사파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와리스와 사막의 꽃 재단은 단 한 명의 아이, 사파를 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사막의 꽃 재단은, 사파가 부모와의 계약으로 FGM의 위협에서 구출되었듯, 여아의 가족에게 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딸에게 FGM을 강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면 다른 수천 명의 아이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하기 시작하는데…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이 한국 여자들의 삶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고통받는 자매들의 삶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사파 구하기』는 제3세계에서 여성들이 당하는 억압과 폭력을 단지 '고발'할 뿐 아니라, 한국 여성들이 이런 억압과 착취,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 아이를 살려 세상을 구하는 방법이 있을까?

사파 구하기는 아프리카 지부티에 사는 일곱 살짜리 여아 사파 누르를 여성할례로부터 구하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된다. 와리스 디리의 아역을 연기했던 사파만은 여성할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막의 꽃 재단이 사파의 가족 전체가 생계를 해결하고도 남도록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데, 할례를 거부하는 여성에 대한 마을 공동체의 멸시와 조롱, 할례가 여성의 몸을 정결하게 만들어준다는 사파 할머니의 믿음은 가족들이 사파에게 할례를 강제하는 원인이 된다. 소식을 듣자마자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로 날아간 와리스 디리는 사파의 가족을 만나 설득한다.
와리스 디리는 여성할례 철폐를 위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여성운동가이지만, 단 한 명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견고한 문화에 저항해야 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파를 구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결국은 사막의 꽃 재단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사막의 꽃 구하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8년째 운영되면서 수천 명의 '사파'를 구해냈다.
한국 여성운동은 2015년 이후 끊임없이 성장했고, 페미니즘의 수혜를 받은 젊은 여성들이 매일 더 늘고 있다. 한국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한 직접 행동은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로 그 놀라운 규모를 자랑했으며, 젊은 여성들은 비혼 비출산을 선언하고, 탈코르셋을 실천하면서 남성권력에 대항하고 있다. 여성운동에 투신하거나 여성공간을 만드는 여자들도 많아졌다. 가까운 일본과 대만, 그리고 미국과 호주, 유럽의 많은 여성들이 한국 여성운동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한다.
'케이 페미'라고도 불리는 한국 여성운동의 새로운 물결이 이제 아프리카와 아랍 지역 등 처참한 여권 수준을 가진 나라의 자매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냈다. 한 쪽에서 성기 훼손을 당하는 여아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 성착취 피해자가 되는 여아들이 있다. 여자는 남자를 유혹하지 않기 위해 머리와 몸을 가려야만 하는 문화가 있는가 하면, 여자가 남자의 성적 만족을 위해 벗고 노출하고 화려하게 꾸며야만 하는 문화가 있다.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쓰고 읽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이 있는가 하면, 여자가 아무리 똑똑하고 배울 만큼 배웠어도 채용과 승진에서 누락되어 패배를 맛봐야만 하는 세상이 있다. 이렇게 경제 수준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삶의 모양새가 달라도 우리 여자들은 결국 모두 같은 운명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자매의 손을 잡고 함께 탈출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앎 이후의 실천을 함께 고민한다. 아프리카 여성성기훼손 피해자들과 지금도 위협 속에 있는 수많은 여아들과 연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 인터뷰
"처음으로, '그래, 모델은 이제 때려치우고 이제 이걸 해야지.' 했을 때가 생각난다. 내 목적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거였다. 그렇게 하면 세상이 깜짝 놀라 당장 FGM과 맞서 함께 싸워 줄 알았다. 하지만 다들 그저 서서, '저 여자가 뭐라는 거지?' 할 뿐이었다. 사람들은 FGM 문제를 그저 여자들의 문제라고,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FGM이 아직도 뿌리 뽑히지 못한 건 바로 그런 태도 때문이다. 만약 FGM의 희생양이 남자였다면, 우리는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FGM은 그저 '여자들의 문제' 중 하나로 치부되는 게 현실이다."

2019년 3월 『보그 인디아』와의 인터뷰 中

"내가 여성운동을 시작한 뒤 FGM 철폐를 향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내가 처음 싸움을 시작했을 때, 아프리카 국가 중 FGM을 금지하는 법안이 있는 나라가 4개국뿐이었다. 오늘날 아프리카에서는 단 6개국을 제외한 전 국가에서 모두 FGM 금지 법안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에서 건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FGM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고, 그중 가장 건수가 많은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다… FGM은 여성의 인권에 대한 침해일 뿐 아니라,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고 소유하기 위한 수단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좌시해서는 안 되는 끔찍한 범죄다. 우리 운동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여전히 수많은 여아에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우리는 이 침묵을 깨야 한다."

목차

책 소개

일곱 살이 된 사파가 와리스 디리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한다. 사파의 부모는 딸에게 할례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와리스가 세운 사막의 꽃 재단과 계약을 맺었는데, 사파는 엄마와 아빠가 이 계약을 깨고 자신에게 할례를 강요할까 봐 두려워한다.

편지를 읽은 와리스는 모든 일을 제쳐 두고 지부티로 날아가 사파의 부모를 만나는데, 이들은 마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외면에 못 이겨, 사파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와리스와 사막의 꽃 재단은 단 한 명의 아이, 사파를 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사막의 꽃 재단은, 사파가 부모와의 계약으로 FGM의 위협에서 구출되었듯, 여아의 가족에게 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딸에게 FGM을 강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면 다른 수천 명의 아이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하기 시작하는데… .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이 한국 여자들의 삶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고통받는 자매들의 삶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사파 구하기』는 제3세계에서 여성들이 당하는 억압과 폭력을 단지 '고발'할 뿐 아니라, 한국 여성들이 이런 억압과 착취,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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