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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과 화해하기

식탁과 화해하기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식탁과 화해하기
  • 저 자루비 탄도
  • 출판사민음사
  • 출판일2021. 02. 19
  • ISBN9788937413421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6,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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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있고 흡족하게 읽을 수밖에 없다. 루비 탄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나이젤라 로슨(요리 연구가)
“『식탁과 화해하기』를 읽어라, 너무, 너무, 너무 좋다!” -돌리 앨더튼(『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의 저자)
“사려 깊고, 재치 있고, 전문적이며 열정적인 책이다. 『식탁과 화해하기』는 음식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불안감과 죄의식을 순수한 기쁨과 감사로 바꾸어 준다!” -《타임스》

나는 이 책을 게걸스럽게 만끽했다! 루비 탄도는, 음식이 모든 감각의 자양분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 식사의 즐거움을 되찾았다! -요탐 오토렝기(전문 요리사)

루비 탄도는 네팔 요리부터 블랙베리에 얽힌 추억,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음식이 자리한 곳이라면 어디든 종회무진 누비고 다닌다. 이 책은 섭식 장애를 치료하는 최고의 해독제이며, 음식 앞에서 더 큰 자유와 용기를 누리게 도와준다. -비 윌슨(칼럼니스트, 『식사에 대한 생각』의 저자)

만약 음식을 사랑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일종의 선언서이다. -토마시나 마이어스(요리사, 레스토랑 체인 경영자)

그만 먹고, 살을 빼고, 예쁜 몸을 되찾으라는 다이어트의 협박 아닌 강요가 견디기 괴롭다면, 루비 탄도의 책을 읽어라. ‘먹는 즐거움’의 참된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응원해 주리라! -레니 에도로지(언론인)

정말 대단한 책이다! 편견을 깨 주고, 허기를 달래 준다. 단언하건대, 후회 없는 독서 경험이 되리라. -미라 소다(요리사, 칼럼니스트)

『식탁과 화해하기』는 마치 수류탄 같다. 푸드 포르노로 점철된 요리책도 아니고, 영혼을 구원하는 자기 계발서도 아니며, 눈물 가득한 회고록도 아니다. 저자와 그의 참신한 레시피처럼, 이 책 또한 흔해 빠진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루비 탄도는 우아한 글솜씨로 웰빙 숭배 문화를 저격하고 전 세계에 만연한 빈곤과 기아 문제를 직접 대면하며, 우리 냉장고 속에 자리한 음식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조언해 준다. -로리 패니(언론인, 페미니스트)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빵사이자 음식 에세이스트, 경계와 편견을 넘어서는 독창적이고 모험심 넘치는 요리 연구가 루비 탄도의 베스트셀러 『식탁과 화해하기(Eat Up!)』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아프리카 가나에 뿌리를 두었지만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루비 탄도는 영국의 인기 요리사(제빵사)치고 제법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철학과 예술사를 전공한 그는, 이른바 ‘정규 코스’를 밟지 않았다. 거의 독학으로 요리를 배우고 연구하다가, 지난 2013년 「그레이트 브리티시 베이크 오프」(아마추어 도전자 중에서 최고의 제빵사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에 출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다. 고소하고 따뜻한 탄수화물의 향기, 버터와 설탕의 풍미, 노릇노릇한 껍데기와 형형색색의 크림…… 빵이 컴퍼트 푸드(comfort food)이듯, 「그레이트 브리티시 베이크 오프」 또한 컴퍼트 쇼(comfort show)로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때 저자 루비 탄도의 행보는 유독 관심을 끌었다. 이민자 집안이라는 배경(보수적인 백인 사회에서 흑인으로 살아가기), 여성으로서의 체험(남성 중심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 성 소수자의 삶(이성애 중심주의 사회에서 성 정체성 지키기), 섭식 장애를 극복한 경험에 이르기까지, 그의 요리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한 스크랩북이자 고통스러운 생존기, 다채로운 문화와 정체성, 성과 역사를 종횡무진 누비는 자서전이었다. 따라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저자 곁에 서서 그의 요리와 용감무쌍한 도전을 열렬히 응원하였음은 당연하다. 엄격한 의미에서 루비 탄도는 요리사도 제빵사도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이, 삶을 위해 요리하고 먹고 마시는, 일상적으로 주방에 서고 식탁에 앉는 보통 사람이었다. 그는 매일의 음식, 늘 함께하는 식탁의 온기와 가치를 환기해 주었고, 마치 공기처럼 너무 익숙해서 종종 잊곤 하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요리와 식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 주었다. 경연에서는 이 모든 것을 단지 ‘빵’으로 보여 주었지만, 마침내 『식탁과 화해하기』를 통해 그동안 스스로 털어놓고자 했던 음식과 식사와 삶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다.

먹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우리 삶은 오로지 ‘먹는 일’만으로 요약될 수도 있다. 아무리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이 없다 한들 (불편할지언정) 죽을 리 만무하지만, 당장 음식이 없다면 인간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음식이야말로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냈고 결정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굳이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음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당연시하는 상식이다. 우리는 식사했느냐(밥 먹었니? 식사하셨어요?), 라는 말로 인사를 건네고, 먹고사는 일(우리말에서는 ‘먹고살다’가 하나의 동사다.)을 생존과 동일시한다. 업무 미팅이든 연인들의 데이트든 친구들의 친목이든 ‘만남’은 늘 식사로 이어지고, 하다못해 커피나 차 한 잔을 꼭 나누어 마시곤 한다. 굳이 누군가를 만나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과 혼밥과 혼술을 즐기기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리추얼(ritual)로서 식탁을 차리기도 한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거의 요리책을 방불하게 할 만큼 매 순간 음식 사진으로 넘쳐 나고, 유튜브에서도 ‘먹방’이나 ‘쿡방’, ‘음식 리뷰’는 최고의 인기 콘텐츠다. 음식을 둘러싼 모든 행위, 정서, 필요와 의미는 좀처럼 지각되지 않지만 역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래서일까? 누구나 할 말이 있고 저마다 발언권도 가지고 있기에, 가장 치열하게 갑론을박이 오가는 영역이기도 하다.(우주의 별처럼 무수히 많은 식품 리뷰와 식당 후기를 보라!) 저자 루비 탄도는 인간에게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식사)과 장소(식탁)가 순수한 기쁨으로 남지 못하고 온갖 이데올로기, 편견, 자본주의적 물신 숭배, 사이비 과학, 섭식 장애를 부추기는 다이어트 문화와 신체 다양성을 파괴하는 대중문화, 경제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 탓에 고통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생기와 온기가 사라진 불모지로 변해 가고 있음을 탄식한다. 그는 ‘음식을 먹는 일’야말로 가장 인간적이고 원초적인 즐거움이기에, 그 참된 가치를 회복하고 바로 보려는 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음식을 먹거나 요리하는 단 하나의 옳은 방법 따위는 없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으라는 강요에도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식탁과 화해하기』는 오늘날 우리가 매일같이 대면해야 하는 식탁에 관한 이야기, 즉 음식 문화에 대한 진지하고 애정 가득한 탐구다. 염려증을 부추기고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데에 혈안이 된 웰빙(well-being) 문화(홈쇼핑 채널을 들여다보면 매년 유행하는 건강식품을 쉬이 파악할 수 있다.), 미식의 참된 즐거움을 가로막고 우리 입맛에 서열을 매기는 속물적 엘리트주의, 광대한 식탁을 온통 가로지르는 불평등, 제국주의적 상흔, 성과 인종 차별, 수치심, 죄책감에 이르기까지, 음식과 식사는 자연스럽고 평범하고 당연한 듯 보이지만 과연 생각만큼 예사롭지 않다. 마침내 루비 탄도는, 마지막 문장을 꾹꾹 눌러쓰며 선언한다. 먹고 마시고 함께 허기를 달래며, 정성껏 요리하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편견 없이 진솔하게 소통하고, 스스로를 회복하고 건강하게 길러 내는 이 위대한 순간이, 그 찬란한 자리가 다시금 기쁨과 행복으로 흘러넘치기를 소망한다고 말이다.(다종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권의 사람은 물론, 엄격한 채식주의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24가지 레시피까지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이 또한 즐기도록 하자!)

목차

들어가는 말
요리의 마법
우리의 허기진 몸
소화하기: 제철 음식 먹기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다?
감정 식사
소화하기: 우정
함께하는 식탁
가정 요리의 기쁨
소화하기: 영화 속 음식
나쁜 취향
당신은 좋은 사람
도움받을 수 있는 곳
참고 문헌
감사의 글

책 소개

오늘 하루 행복하게 식사하셨나요?
친한 듯 어색한 듯 늘 함께하는 음식과 잘 지내는 방법!

저자 및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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