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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곳에 있는 게 나라고 생각해, 박사?”

아캄 수용소에는 수많은 배트맨의 숙적들이 기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인물은 바로 조커다.
지금껏 어떤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도 조커의 내면에 담긴 광기를 치료하지 못했다. 오히려 치료를 시도했던 수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벤 아넬 박사는 자신은 다를 거라 생각한다. 광기를 뚫고 그의 내면에 접근해서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아넬 박사는 자신과 조커의 눈동자 너머로 보이는 매혹적인 공허함 사이에 견고한 벽을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직장에서 무슨 일을 겪더라도 그 어둠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그가 틀렸다. 완전히.

아이스너상 수상에 빛나는 제프 르미어와 안드레아 소렌티노(그린 애로우, 기디언 폴스) 팀이 선보이는 〈조커: 킬러 스마일〉은 대중문화 사상 가장 입체적인 악당 중 한 명의 광기와 자신의 전부를 걸고 심연을 응시하는 가정적인 남자의 정신을 심리학적으로 탐구하는 공포물이다. 이 특별한 하드커버 단행본에는 DC 블랙 라벨 시리즈의 세 이슈와 〈배트맨: 스마일 킬러 원샷〉이 수록돼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
〈할린〉
〈조커〉
〈조커 80주년 스페셜〉
〈배트맨: 댐드〉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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