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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

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
  • 저 자줄리 플렛
  • 출판사북뱅크
  • 출판일2021. 03. 15
  • ISBN9788966351152
  • 이용 대상아동
  • 가 격15,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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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옮기고 나서] - 황유진

자연과 예술, 그리고 우정을 통해 새로운 삶에 뿌리 내려가는 소녀 이야기

생의 길목 초입과 말미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우정은 봄볕처럼 따스합니다. 두 사람 사이 우정이 꽃피어나는 데에는 자연과 예술, 두 가지의 힘이 큽니다. 할머니의 뜰에서 사계절을 보내면서 카타레나는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자연의 힘을 다시금 보게 된다. 이지러졌던 달은 차오르고 멀리 떠나갔던 새는 돌아오고 겨우내 캐두었던 알뿌리를 심으면 꽃이 피어납니다. 끝인 줄만 알았던 곳에서 자연은 언제나 다시 시작할 줄 압니다. 카타레나는 그 힘으로 스스로 새로운 땅에 뿌리내리는 알뿌리가 됩니다.
그러나 차오른 달은 지고, 돌아온 새는 날아가고, 피어난 꽃은 결국 지고 맙니다. 겨울 뒤에 봄이 오듯 봄 뒤에는 한참의 계절을 지나 다시 겨울이 옵니다. 아그네스 할머니와의 만남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한 때 카타레나의 봄이 되어준 할머니는 날이 갈수록 생기를 잃습니다. 새 봄이 와도 집에 갇혀 있는 할머니에게 봄이 온전히 가닿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카타레나의 차례입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연어 스튜는 차게 식은 할머니의 몸을 데워주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카타레나는 새 그림을 모아 병석에 누운 할머니에게 봄을 선물합니다. 할머니 마음에 흘러들어온 시의 샘물은 잠시잠깐 그녀를 새의 노래로 가득 채웁니다.
예술은 사람이 삶에 뿌리내리는 방식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줍니다. 아그네스 할머니는 진흙을 빚어, 카타레나는 그림을 그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에 묶어둡니다. 나무와 새와 꽃과 달은 두 사람의 손을 통해 작품이 되어 생명을 얻습니다. 뿌리 잃은 것에 새 뿌리를 자라게 할 수 있는 힘, 흘러가는 것을 붙들어둘 수 있는 힘- 자세히 관찰하고, 그리고, 빚고, 간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 힘을 기릅니다. 부유하는 삶을 영속하도록, 시들어가는 생명을 언제고 반짝거리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예술의 가장 큰 힘입니다. 돈벌이와 관계없이 두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예술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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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닷가를 떠나 멀리 새 집으로 이사 와 외롭고 낯설기만 한 어린 소녀는 곧 자신처럼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계절이 지날수록 할머니의 몸은 쇠약해져 가고, 소녀는 이 상황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어린 소녀가 새로운 친구를 알아가고, 서서히 떠나보내는 이야기 〈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는 관계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자연과 예술을 통해 삶을 단단하게 가꿔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흙벽의 질감이 느껴지는 듯한 소박한 그림 덕에 글의 아름다움이 더욱 서정적으로 살아난다.
크리족 혼혈작가 줄리 플렛은 캐나다 인디언 크리족의 문화와 현대의 문화, 소녀의 세계와 할머니의 세계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관계를 창조해낸다. 서로 다른 세계가 다정하게 만나면서 세상은 희망으로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꽃을 가꾸는 손으로, 달 항아리를 빚는 손으로, 새를 그리는 손으로 우리는 언제고 삶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 함께 나눈 열정의 기쁨을 다룬 아름다운 이야기에 울림과 따스함이 스며들어 있다.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캐나다 총독상, 미국 인디언 도서관 협회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과 뉴욕타임스, 혼북 리뷰,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다양한 매체가 주목한 작가 줄리 플랫의 〈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는 관계의 끝에서 우리 곁에 소중하게 남아 있는 것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줄거리]
크리족 공동체에서 태어나 바닷가에서 살던 소녀 카타레나는 먼 길을 달려 새로운 언덕 마을에 정착한다. 낯선 곳에서 엄마와 자기 단 둘이 맞는 첫 밤, 카타레나는 춥고 삐걱거리는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렵다.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조차 얼어붙은 것만 같다. 눈풀꽃이 피어나고 나무에 새잎이 돋은 걸 보면 봄이 분명하지만, 소녀는 아직 겨울 풍경에 머물러 있다.
나고 자란 땅에서 뿌리 뽑히는 경험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카타레나는 그만 잊고 만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게 마련이라는 것을. 아니 사실은 이미 봄의 한가운데 와 있다는 것을.
옆집 아그네스 할머니와의 만남은, 홀로 겨울에 남아 있던 소녀를 두려움에서 조금씩 꺼내 준다.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녀는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와 지금 머물고 있는 세계를 조금씩 겹쳐간다. 들리지 않던 계절의 소리가 점점 명확해진다. 소녀의 얼어붙었던 손가락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꼼지락거리기 시작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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