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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이 정답

네 마음이 정답

  • 도서 주제예술
  • 제 목네 마음이 정답
  • 저 자강상희 강상희 지음
  • 출판사기역
  • 출판일2020. 01. 31
  • ISBN9791185057798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5,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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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펴내는 글]
사과 하나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백설공주의 사과, 잡스의 사과, 뉴턴의 사과, 나폴레옹의 사과, 세잔의 사과, 피카소의 사과, 프로이드의 사과, 르네마그리트의 사과, 아담과 이브의 사과, 트로이의 황금사과까지. 문화에 따라서,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사과는 각기 다른 상징으로 활용되고 해석되고 있다. 사과의 물체적 본질은 한가지이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는 전혀 다른 의미의 사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과 하나를 두고도 다양한 상징과 해석이 존재한다.

미술가가 아닌 그 누구에게라도 표현하는 행위는 때로 자기 안에 것들을 놀이로, 때로는 유희로 향유하며 개인의 극단이 되기도 하고 집단성에 소속되기도 하면서 생의 순간을 생기있는 삶으로 유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그것은 부드럽고, 때로는 딱딱하며, 찌르기도 하고, 추하기도 할 것이며, 음울하기도, 악취가 나거나, 향기롭기도 하고, 달콤하거나 차갑기도 하며 뜨거운 모습을 띄기도 하면서 우리의 시선과 의식을 점령한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간의 감정과 삶이 관여하는 곳에는 언제 어디에나 미술의 소재가 있다. 감각과 감정과 욕망과 제도와 이념이 있는 곳곳의 틈새에 미술이 관여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말랑하게 흘러나오게 해서 응시하게 하는 것이다. 드러낸 곳에는 공감과 지원, 치유와, 해방이 있다.

나는 미술시간에 아이들의 활동들을 통해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았다. 미술활동 안에서 자기에게 고여 있던 무엇인가를 흘러나오게 하고 바라보고 말할 수 있게 하며 질문도 던져보고 답도 하면서 그러한 것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표현도 관심있게 바라봐주고 공감하면서 자신을 정리해가며 나와 너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됨을 보았다. 그것은 나를 스스로 인정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아이들의 자기표현은 모두 정답이다. 언어적, 감정적, 행동적으로 거친 분출을 거치지 않고도 나의 생각을 내보내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조형적인 표현과 활동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리고 싶었다.

목차

- 프롤로그

- 선생님 명화가 뭐에요?
어느 날 화랑에서 든 생각 012
〈의사 가셰의 초상〉 속 숨겨진 삼각관계를 풀어봐 014
내가 그 이름을 불러야 꽃이 된다 026

- 작품과 나
작품 안에 나 030 / 작품 안에 너 034 / 향우의 길 039

- 음식으로 명화 만들기, 도전!
음식으로 명화 만들기 048 / 절규하는 나, 뭉크는 내 친구 052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 056

- 피노키오 프로젝트
푸른 요정의 힘 060 / 디지털키즈들의 영리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064
미술시간에 애니메이션 만들기 070 / 너와 나, 우리의 작품 개봉박두 080

- 우리, 판화로 이야기해요
나를 표현하는 소재도 주제도 자유 088 /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 094
거미와 거미줄, 그리고 099

- 상상놀이: ‘나는화가다’
겁내지 않고 상상하기 106 / 화가 상상놀이 110
타임머신 타고 옛날 예술가가 되어 보아요 112

- 붓과 파렛트만 있다면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동굴이 없잖아 124 / 캔버스 같은 나, 바디페인팅 135
성장기적 욕망의 분출, 화장 143

- 좀더 편하게 좀더 자유롭게, 교복 디자인
일년 내내 교복 148 / 네 맘대로 네 스타일대로, ‘네’것이 정답 150
내 몸이 원하는 것 / 잘 알지도 못하면서 161

- 평가의 디테일
동료평가, 무엇을 위해 나와 동료를 판단하나? 168
동료평가, 과연 공정할 수 있을까? 173 / 교사평가를 생각하다 179

- 선생님, 명화는 이런 거예요
아마도 명화란 182

- 에필로그_자기만의 방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를 수 있다 196 / 외로운 보물창고 198
고스트 셀 202 / 혼돈의 시간 206 / 추함을 보다 214
이면 216 / 내 안의 하이드 죽이는 법 219

책 소개

“명화가 뭐예요?”
우리는 무엇을 명화라고 할까요? 먼 옛날 훌륭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 명화인가? 값이 비싼 작품이 명화일까? 아니면, 나에게 의미있는 작품이 명화인가? 어렴풋하고 알쏭달쏭한 명화에 대한 정의. 강상희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네 마음이 정답”

오지선다형 문제들 속에서 정해진 정답을 찾아내는 것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어쩌면 너무나도 기다렸을 한마디로 책을 시작합니다. 중학교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과 미술시간에 신나는 일을 벌입니다. 음식으로 명화를 따라해보고, 판화로 마음을 표현해보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거나, 입고 싶은 교복을 디자인합니다. 미술시간 만큼은 모두 예술가가 됩니다. 지식으로 책으로 배우는 미술이 아니라, 나름의 상상력을 펼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미술시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이자 교사인 작가는 아이들이 표현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줍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아이들과의 갈등과 교사 스스로 갖는 내적인 고민 역시 책에 가감 없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말합니다. “미술은 나에게 사회 수행평가를 못하게 했고 나에게 아주 큰 스트레스를 주었다.” 또 다른 아이는 말합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늘어난 것,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주장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남도 존중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수업이든 아이들 모두를 즐겁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 재미없어 몸을 베베 꼬는 그 아이들을 틀렸다며 밀어내지 않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줍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는 생활의 영역, 생각과 상상의 영역을 끌어와 미술과 융합하면 뉴런에 가지가 생기듯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천적 미술가이다. 2017년 우연히 발견하게 된 금속망 재료를 다양하게 가공해 작품을 제작하면서, 고스트셀이라는 독자적인 미술분야를 만들었다. 고스트셀을 소개하기 위해 2020년 5월에 있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고스트셀 재료 가공방법에 대해 산업제품으로 특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에게는 글쓰기도 미술과 융합 산물 가운데 하나다. “따지고 보면 미술작품 제작하기와 글쓰기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주제와 소재를 다루며 무언인가를 표현하는 점이 그렇다. 미술작품 제작하기와 글쓰기는 시작과 끝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의식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숨고르기까지 서로의 과정이 닮아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글쓰기에 전문성은 없지만 그러한 이유로 글쓰기에 도전하는 미술교사이기도 하다. 저자의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하기’는 저자 스스로 미술이라는 영역을 끊임없이 곁에 두고 천천히 걸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술 활동이 ‘융합 사고와 실천하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차렸다. 이 책 『네 마음이 정답』을 통해, 교실에서 융합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교육과정, 교육연구, 교육운영 분야 등에서 다양한 학사 업무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 장관상과 여러 차례 교육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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