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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사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사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 저 자마루야마 겐지,2000047501 마루야마 겐지
  • 출판사바다출판사
  • 출판일2019. 12. 09
  • ISBN9791189932411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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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간답게 살기 위한 싸움이란 무엇인가
누구와 무엇을 두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겐지가 외치는 싸움이 전쟁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 땅에 전쟁이 완전히 사라지고 영원한 평화가 오기를 갈망한다. 네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겐지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를 향해 차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 준다.
1장 〈개인과 가족의 싸움〉에서는 힐링만 하지 말고 혹독한 현실과 대결할 것을, 2장 〈가족이나 국가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에서는 국가를 진정 위한다면 국가를 손아귀에 넣고 흔들려는 지배층과 싸울 것을 말한다. 3장 〈정신과 마음을 기른다는 것〉과 4장 〈고독을 잊어서는 안 된다〉를 통해서는 인간이 절대적으로 고독해야만 과감하게 싸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싸움이 숭고해지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정의’가 있어야 한다. 그럼 싸울 대상은 같은 생명체가 아니라 ‘악’이 된다.

“반복해 외친다. 분노하라!”
전쟁, 원전 비리, 질식 상태인 국가, 졸렬한 국민성…
더 거침없고 냉정해진 문학인의 검열과 성찰

그동안 국가와 국민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겐지는 이번 책에서 더 냉정하고 적나라한 비판을 가한다. 겐지에게 국가는 ‘거대한 악’이다. 그 뒤에는 국가를 사유하고 좌지우지하려는 소수의 지배층이 있다. 정치인은 국가 돈을 자기 돈으로 착각하고 마구 쓰고, 기업인도 회삿돈을 멋대로 쓴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그런 집단을 내버려 둔 국민이다. 국민은 그 얼마 되지 않는 무리에게 영혼을 뺏겨 부조리에도 분노하지 않는, 분노할 줄 모르는 ‘들개’가 되었다.
그는 일본인을 지배하고 있는 정신이 ‘소극주의’이자 ‘사대주의’이자 ‘예속주의’이고, 지배층의 폭정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무력함’이라고 본다. 이 썩은 정신을 근본부터 바꾸지 않는 한, 이 한심하고 유치하고 졸렬한 국민성을 고치지 않는 한, 아무리 치료해 보았자 일시적인 응급 처치에 불과하다. 특히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방사능투성이인 섬나라’가 파멸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런데도 낡은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질식 상태에 빠진’ 국가와 분노할 줄 모르고 모든 걸 ‘운명에 맡기는’ 국민의 체념을 혐오한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싸움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겐지는 ‘어떤’ 싸움을 선택하는가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본다. 같은 생명을 향해 잔학하게 전쟁할 것인지, 악을 향해 숭고하게 분노할 것인지.

목차

들어가며005

개인과 가족의 싸움
개인이란011
사회란041

가족이나 국가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가족이란077
국가란088

정신과 마음을 기른다는 것
정신이란127
마음이란146

고독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독이란167

마치며196

책 소개

《사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는 고독과 은둔의 작가 마루야마 겐지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담은 에세이다. 짧지만 강하고 명징한 언어로 부패한 일본 사회와 국민의 급소를 찌른 트위터 게시글을 모았다.
그동안 《나는 길들지 않는다》 《산 자에게》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어떤 인간이나 권력에도 길들지 말 것을 강조해 온 그는, 이번 책 《사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에서도 인간을 존엄하게 만드는 ‘자유’를 외친다. 고독을 피하려고 집단에 들어가 값싼 유대감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가 ‘세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자각하라고 말한다.
겐지는 인간이 자유를 추구함으로써 스스로 ‘세계’가 된다고 본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은 ‘어떻게 나의 자유를 찾을 것인가’ 하는 단 하나의 과제에 직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평생 ‘저항’하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참되게 사는 증거임을 강조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마루야마 겐지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쓴 〈여름의 흐름〉으로 1966년 《문학계》 신인상을 받았다. 생애 처음으로 쓴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68년 소설 〈정오이다〉로 귀향한 청년의 고독을 그린 후,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다.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며 50년 가까이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소설 《파랑새의 밤》《달에 울다》《물의 가족》 등을 썼고, 산문집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나는 길들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개와 웃다》《세계폭주》《산 자에게》《취미 있는 인생》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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