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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만약에.....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만약에.....
  • 저 자앨러스터 리드 지음
  • 출판사논장
  • 출판일2019. 12. 10
  • ISBN9788984143616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4,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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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윤주희
★ 뉴욕 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북 선정 작가 ★
★ 나미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수상 작가 ★
X
앨러스터 리드
★ 방랑자, 시인, 작가, 언어의 마법사 ★
★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세계 ★

금기를 깨는 상상력, 유머에 바탕을 둔 자유로움, 통쾌한 해방감,
풍부한 상상력의 가능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시사하는 그림책.
제약을 벗어난 생각의 힘으로 얻는 자유에 대한 기념비적 작품!
통념적 서사 구조를 뛰어넘는 앞서가는 그림책.

◆ ‘만약에……’라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우주적 상상
검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아이가 우주를 비행해요. 조종실에 앉은 남자아이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네요. 그 옆의 강아지 역시 생각에 잠긴 표정이에요. 곧장 책표지를 들춰 반짝이는 별들을 지나면 여자아이가 창문으로 어깨를 쏙 내밀고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달을 올려다봐요. 저 멀리 하늘 위에 로켓이라도 상상하는 걸까요?

우리도 해도 될 일,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하지 말라는 건 자꾸만 더 하고 싶어요.
이럴 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한번 해 볼까요?
아니, 진짜로 말고 상상으로 말이에요.

◆ 거창할 필요 없는, 아무 상상 대잔치
심각하거나 재미없는 상황과 마주할 때, 아빠 어깨가 축 처져 보이고 엄마의 한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때, 이런 상상을 해 보는 건 어때요?
“만약에 내가 학교에 가는 대신 구걸을 하러 가서 길모퉁이에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불러서 돈을 받는다면……” 그래서 내 방에 뚜껑도 닫을 수 없을 정도로 동전이 가득한 보물상자가 있다면…….
내가 잘 한 건 나도 잘 알지만, 주위 사람들이 다 호들갑을 떨며 칭찬할 때는 괜히 민망하고 창피해요. 누구나 생각하는 그 뻔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진다니까요. 그래서 책 속 아이는 세계일주씩이나 하고도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피해 그냥 배를 돌리고, 달나라를 다녀오고도 혼자 빙긋 웃기만 하는 상상을 했나 봐요.
친구랑 놀고 싶고 텔레비전도 보고 싶은데 엄마 심부름도 가야 할 때, “만약에 내가 열두 명 있다면……” 만화에서처럼 머리털 몇 가닥을 뽑아 후~ 불면 내가 열두 명이 될까요? 그럼 읽고 싶은 책도 마음껏 읽고, 늦게까지 잠도 자고, 그림도 실컷 그릴 수 있을 거예요. 좀 더 부지런한 나에게 요리를 시키고 나는 그냥 먹기만 할 수도 있어요!
혹시 책 읽는 강아지 이야기 들어 봤어요? “만약에 우리 강아지에게 책 읽는 법을 가르친다면……” 강아지는 집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읽고도 모자라 매일 도서관에 가자고 조를지도 몰라요. 어쩌면 사람이랑 노는 것 따위는 시시해 할 수도 있을걸요.
어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꽤 즐겁지 않나요?

◆ 제약 없는 상상이 선물하는 카타르시스!
“장난삼아 강을 오렌지색으로 칠했는데 정말로 강이 오렌지색으로 변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실제 상황이라면 엄청난 혼란이 생기겠지만 상상이니까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도 그저 어떻게 될까 생각에 잠기게 만들 뿐이죠.
불친절한 사서를 지하 맨 아래층 서고를 왔다 갔다 하게 골탕 먹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소름 끼치는 소리 내는 연습을 하고, 텔레비전 퀴즈 쇼에 나가 답을 말하는 대신 트림만 꺼억 하는 상상……, 하지 말라는 일들이지만 늘 정해진 대로 살고 묻는 대로 답을 해야 하는 세상에서, 어쩐지 살짝 통쾌함이 느껴지는데요. 값진 물건이 불타는데 하하 웃으며 입고 있던 옷마저 불 속으로 던져 버릴 때 역시 알 수 없는 해방감을 선사하지요.

◆ 남다른 작가가 쓰고 남다른 화가가 그린 남달리 재미있는 책

“형식을 갖춘 시가 나에게는 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인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_앨러스터 리드

앨러스터 리드는 네루다, 보르헤스를 비롯한 저명한 라틴아메리카 시인들의 시를 번역하고 〈뉴요커〉에 반세기 넘도록 글을 기고한 칼럼니스트이자 시인이에요. 끊임없이 세계 곳곳을 떠돈 방랑자로, 스위스,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등 다양한 곳에서 머물며, 템스강 선상 가옥 생활,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생강 농장 생활 등 특별한 여행법으로도 화제가 되었지요. 리드의 남다른 경험과 생활 방식은 《만약에……》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었어요.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비쳐서 “누구세요?”라고 묻자 그 사람이 “마라도 씨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에는 거울을 보는 아이의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중절모를 쓴 남자 어른이 나와요. 원문은 ‘엔디콧(Endicott)’인데, 인명이면서 지명으로도 쓰이는 이름이에요. 한국어판 번역 역시 ‘끝’을 뜻하는 ‘End’의 뉘앙스를 살려서 우리나라 남쪽 끝의 섬 ‘마라도 씨’로 옮겼어요. 작가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모르는 나의 ‘변신’과 ‘엔디콧’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다니는 ‘나의’ 혹은 ‘작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단어의 마법사’로 불리며 따뜻하고 쉬운 구어체로 유명한 리드, 유난히 형식을 거부하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가만있지 못하는 리드였기 때문에 《만약에……》라는 자유로운 발상의 어린이책이 나왔을 것입니다.

◆ 넘치는 에너지, 화려한 컬러

“세상은 신기한 곳이라는 것, 탐험해서 찾아낼 것이 끝이 없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 _윤주희

《만약에……》는 국내에서 첫 출간이지만, 다양한 화가 버전으로 여러 번 재출간된 매력적인 텍스트예요. 윤주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북, 나미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등을 수상하고 세계 곳곳에서 전시, 강의, 워크숍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주목받는 신진 작가예요. 에너지 넘치는 밝은 색상으로 《만약에……》를 역동적인 새로운 책으로 탄생시켰는데, 특히 시대를 넘어 요즘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면서 색상을 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만약에……》의 원고는 그림을 그리기에 많은 해석의 여지를 주는 글과 유머가 마음에 와닿았고 생각할수록 무엇인가 속뜻이 더 있는 이야기라 좋았어요. 그동안 나온 책들은 캐릭터를 늘 남자아이로 표현했는데, 어떤 부분은 여자아이이면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황에 따라 남자아이, 여자아이를 등장시켰어요. 그리고 강아지에게 책 읽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의 강아지가 종종 나타나 책 속을 돌아다니는 재미를 주었어요.”

◆ 통념적 서사 구조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리듬의 글
《만약에……》는 문장 중간에 쉼표가 없어 끊어 읽는 부분이 없어요. 읽는 사람의 스타일대로 각자의 리듬에 따라 그냥 흐르듯 읽어가는 텍스트예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쉬어 가며 다양하게 읽기를 시도하는 그야말로 그림책 읽기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지요. 형식을 거부했던 작가의 스타일대로 누구나 자기식으로 호흡을 조절하며 읽어가는 특이한 문장 구조가 처음에는 낯선 듯 숨이 가쁜 듯 하다가도 곧 익숙해지면서 독특한 리듬을 넣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글이 지니는 고유한 리듬과 새로운 글맛, 읽는 맛을 발견할 수 있어요. 통념적 서사 구조를 벗어난 앞서가는 문장, 자유로운 글 읽기로 내용의 자유로움만큼이나 형식의 자유로움을 펼쳐 보이지요.
아이와 함께 《만약에……》 그림책을 놀이하듯 읽으며
불가사의한 상상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 보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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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뉴욕 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북 선정 작가, 나미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수상 작가인 윤주희와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펼치며 언어의 마법사로 불리는 작가 앨러스터 리드가 함께 만들어낸 풍부한 상상력의 가능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시사하는 그림책 『만약에……』.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첫 출간이지만, 다양한 화가 버전으로 여러 번 재출간된 매력적인 텍스트예요. 윤주희 작가는 이 이야기를 역동적인 새로운 책으로 탄생시켰는데, 특히 시대를 넘어 요즘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면서 색상을 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우리도 해도 될 일,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하지 말라는 건 자꾸만 더 하고 싶어요. 이럴 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한번 해 볼까요? 아니, 진짜로 말고 상상으로 말이에요. 장난삼아 강을 오렌지색으로 칠했는데 정말로 강이 오렌지색으로 변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실제 상황이라면 엄청난 혼란이 생기겠지만 상상이니까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도 그저 어떻게 될까 생각에 잠기게 만들 뿐이죠. 어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꽤 즐겁지 않나요?

저자 및 역자 소개

끊임없이 여행을 다닌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뉴요커〉에 반세기가 넘도록 (여러 가지 글 중에서도) 먼 장소들에 대한 글을 쓴 수필가이다. 1926년 스코틀랜드 남서부 위트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위를 땄다. 스위스,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영국 등 다양한 곳에서 머물다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정착하여 몇십 년을 보냈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연구하고 많은 산문과 시와 어린이책을 썼는데, 어린이책으로 상상의 힘에 대한 작품인 《만약에……》가 유명하다. 리드는 규칙에 얽매인 시에 대해 “그런 시는 나에게는 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인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라며 쉬운 구어체로 말하듯이 자유롭게 시를 썼다. 2008년에 작품 활동을 망라하는 선집 《인사이드 아웃: 시와 번역 선집》과 《아웃사이드 인: 산문 선집》을 출간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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