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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가정부 잔혹사

고독한 가정부 잔혹사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고독한 가정부 잔혹사
  • 저 자유로운
  • 출판사카노푸스
  • 출판일2019. 06. 10
  • ISBN9791195644056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2,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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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는 고독한 가정부입니다

경력 십 년 차, 가정부 이시은은 일 잘하고 입 무겁기로 유명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로 부유한 싱글 노부인 고객을 담당한다. 주인공 이시은도 사람인지라 호기심은 있지만 고객의 사생활은 모른 척, 안 보이는 척, 안 들리는 척, 다 잊은 척 하면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고독한 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도대체 왜 가정부 이시은의 곁에는 문제 있는 고객과 사건이 끊이지 않는지. 일 년 동안 거쳐 간 네 명의 고객은 네 개의 이야기를 주인공에게 남겨놓았다. 무섭고 이상하고 기이한 사건은 고독한 가정부의 삶을 마구 흔들어놓는다.

일은 열심히 하지만 친화력은 부족합니다

가정부 이시은의 장점은 청소와 정리정돈이다. 일을 열심히 하지만 평상시 미소를 짓고 공손하게 대답을 잘 하는 일은 서툴다. 고객과 대화를 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궁금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질문하지 않고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뒤늦게 후회하지만 고객의 요구는 제대로 따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왜 고객들은 가정부 이시은을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일까. 고객들은 왜 청소를 하려는 주인공의 앞을 막아서고 이상한 곳에 놓인 침대에 누워 보라고 강요하는 것일까. 왜 어떤 고객은 돈은 본척만척하고 인적 드문 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을 세워둔 것일까.

저에게도 동료가 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가정부 이시은이다. 주인공은 가정부하면 연상되는 유혹의 이미지나 수상한 이미지와 달리 단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명탐정처럼 확실하게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에는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주인공 외에 네 명의 고객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주인공에게 일을 전달해주는 김 소장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주인공이지만 김 소장과의 전화 통화는 꽤나 즐긴다. 그 이유는 바로 주인공이 위기에 빠졌을 때 옳은 조언과 해결책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유난히 걱정 없이 태연하고 태평한 김 소장은 주인공이 겪는 무섭고 이상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하거나 비밀을 찾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목차

유어서비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보장합니다 6
고객님이 안 된다면 안 되는 겁니다 14
고객님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도 다 바칠 수 있습니다 74
물론 고객님에게도 나름의 고민은 있겠지요 142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198
새로운 고객님, 잘 부탁드립니다 250

책 소개

<고독한 가정부 잔혹사>는 혼자 있기 좋아하고 혼밥을 즐기는 고독한 가정부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흔히 가정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은 고용주의 갑질을 견뎌야 하는 불쌍한 상황과 수상한 가정부로 인해 발생하는 유혹과 비밀을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독한 가정부 잔혹사>는 이런 평범한 공식을 벗어나 절대 일상적이지 않은 기이한 고객이나 상황을 만나 대처하는 가정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독을 즐기고 싶은 주인공 이시은은 일 년 사계절이 돌아가는 동안 네 명의 고객을 만나 네 개의 사건을 겪는다. 등장만 했다 하면 주변인들이 죽는 명탐정 만화처럼 절대 고독을 추구하는 주인공에게는 사건이 떠나지 않는다. 새로운 가정부 캐릭터가 온갖 사건을 해결하고 비밀을 밝혀내려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유로운
잡지기자로 일하다 현재는 화장품 업체에서 홍보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매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문구를 만드느라 고심하는 중입니다. 일상은 항상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매체에 상품을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로 시작하고 끝납니다. 오래 전 떠올렸던 소설의 아이디어를 틈틈이 써 내려가는 기간 동안 행복하면서도 힘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고독한 가정부 잔혹사>는 잡지기자로 일할 때의 경험에 상상력을 발휘해 쓴 소설입니다. 이번이 첫 소설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다룬 아이디어를 소설로 완성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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