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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일생

서점의 일생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서점의 일생
  • 저 자야마시타 겐지 지음
  • 출판사유유
  • 출판일2019. 02. 14
  • ISBN9791189683047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6,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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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슬프고 괴롭고, 게다가 어렵고 불합리한 것투성이로서의 책방
책방은 책을 파는 곳이다. 그러나 또 책방은 책을 파는 것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의 작은 책방에서 책방지기들은 책을 팔면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으리라. 야마시타 겐지 또한 그런 평범한 책방지기 중 하나였다.
그는 책방과 관련한 유년의 기억에서 책방을 열기까지 자신의 인생편력, 다양한 형태의 서점에서 일한 경험, 자기 책방을 열고 운영하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회고한다. 화려한 성공의 모습이 아니라 어찌 보면 철없고 유치하며 한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책방지기들은 이 책을 보며 책방 운영의 노하우뿐 아니라 책방에서 겪는 슬픔과 고통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고 더러 위로를 받기도 할 것이다. 역자 김승복 대표도 일본의 오랜 헌책방 거리 진보초에서 한국어 책을 파는 책거리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할 때 이 책을 읽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술회한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이 책을 번역한 이유 또한 한국의 동료 책방지기들이 앞서 간 선배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기를 바라서다. 현실의 책방은 여전히 어렵고 불합리하기 그지없지만 책방의 존재 의미와 재미를 아는 책방지기들은 꿋꿋하게 책방에서의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방지기를 위한 일종의 ‘트리뷰트’다. 새로운 책방을 꿈꾸는 이들과 지금 책방을 꾸려 나가는 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권한다.

목차

추천사-책방을 하는 친구들에게

내 생애 첫 책방
말을 하지 않는 아이
가출 첫날
가출 그리고
요코하마 스무 살 즈음
책보다도
가케쇼보라는 출판사
자기가 만든 책을 팔려면
성인물을 만드는 청년
허무한 직업
슬픈 직업
헌책방이라는 열병
신간서점원 데뷔
죽음이 시작이 되기도 한다
사쿄구라는 불가사의한 균형
유통사와의 계약 분투기
가게라는 인격
가케쇼보라는 책방
가케쇼보 첫날
초초해진 주인장
가케쇼보의 등장인물
시작보다 지속
다양한 책 판매법
헌책 진열장
라이브를 시작하다
이것저것 해 보기
진열 방식에 대하여
모월 모일
그날의 라이브
그 책방에 어울리는 책의 양
그것이 있는 책방과 그것도 없는 책방
책은 어디로 갔나
독서를 생각하면서
도둑맞는 괴로움
셀렉트라는 환상
아마추어와 프로의 출판
멋 부린 상품 구비
이어질 사람과는 어떻게든 이어지고, 이어지지 않을 사람과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어지지 않는다
편리한 가게에 없는 것
전설의 전 서점주에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가케쇼보의 미래
그냥 얻은 1년
호호호좌라는 밴드
ByeBye 가케쇼보 Hello 호호호좌
호호호좌의 업종
잘 팔린 책과 좋아하는 책
어떤 단골손님
국민 투표

역자 후기-책방 일의 희로애락

책 소개

한국에서 동네책방
동네책방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는 퍼니플랜에 따르면 전국에 개점하는 독립서점은 2016년에는 주 평균 1.6곳 2017년 2.0곳 2018년에는 2.6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주 평균 2곳이 개점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휴점 또는 폐점하는 독립서점 비율도 2016년에 -2.4퍼센트, 2017년에 -15.6퍼센트, 2018년에 -15.8퍼센트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서점 10곳 중 약 1.6곳이 2-3년 내 휴폐점을 한 것이다. 이런 통계를 굳이 들지 않아도 이제 한국에서 동네책방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다. 왜 그토록 많은 책방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일까? 『서점의 일생』은 그 이유에 대한 한 가지 답이 될 만하다.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책방지기가 자신의 경험과 책방의 역사를 쓴 책들이 조금씩 출간되고 있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책방지기들의 책이 따로 한 분야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깊고 넓다. 따라서 일본 책방지기들의 책방 운영과 축적된 경험은 우리가 참고할 값어치가 있다. 자기 방식대로 일가를 이룬 책방지기만 해도 맥주 파는 서점으로 유명한 B&B의 우치야마 신타로, 새로운 큐레이션으로 이름 높은 BAHA의 하바 요시타카, 서점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늘 새로움이 있는 Title의 쓰지야마 요시오, 한 권의 책만 진열해 파는 모리오카 서점의 모리오카 요시유키, 오래된 경력 서점원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세이코샤의 호리베 아쓰시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들의 책은 대개 화려하고 성공적인 사례로 가득하다. 그러나 일본의 전설적(?) 책방지기 야마시타 겐지의 이 책은 다르다. 실제 책방을 꾸리는 사람들이 모두 겪는 실패담, 지질한 이야기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 책방을 꾸리는 이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을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책을 펴내기로 한 이유다.

저자 및 역자 소개

1972년 교토에서 태어났고 스물한 살에 친구와 사진 잡지 『하이킨』을 창간했다. 출판사와 잡지 편집부에서 일했고, 헌책방, 신간 서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에 서점 가케쇼보를 열었다. 2015년부터는 호호호좌라는 이름의 ‘책이 아주 많은 선물가게’에서 책을 팔고 있다. 쓴 책으로 『서점의 일생 』, 『시티보이는 시골뜨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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