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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2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2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2
  • 저 자장광츠, 훙링페이, 마오둔, 예쯔, 라오서, 러우스,류나어우,스저춘,수췬,돤무훙량 지음
  • 출판사어문학사
  • 출판일2019. 02. 26
  • ISBN9788961844970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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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국 현대 소설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다

중국 현대 소설의 다양성을 독자에게 선보이려는 시도로,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에 여러 작가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창작 경향을 살핀다.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2』는 1927년 4·12정변으로부터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이 발발하기까지 발표되었던 중단편소설 10편을 번역하여 실었다.

이 시기에는 중국 사회 전반에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긴장이 극심하였다. 이데올로기적 긴장인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의 군사적 대립이 격화됨에 따라 ‘계급’과 ‘사회혁명’이 중국 사회의 주류 담론으로 자리잡는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 위기가 대공황으로 폭발하면서 사회주의혁명의 도래가 임박했다는 믿음이 고조되었다. 사회주의혁명에 대한 믿음으로 프롤레타리아적 세계관을 강조하는 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다.

1931년 만주사변과 1932년 상해사변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군사적 침탈로, 민족주의적 담론이 크게 확산되면서 국민당과 공산당 간의 내전을 중지하고 항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항일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정치적 혼돈과 사회적 동요 속에서 새로운 변혁을 모색하는 논의로 나아갔다. 활발한 논의로 갖가지 창작 방법에 기반한 다양한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 다양한 작품이 세상에 나오며 중국 현대소설의 지평을 새롭게 연 ‘프로(pro)소설’이 크게 성행한다. 프로소설은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프롤레타리아혁명을 위한 투쟁적 삶을 중심으로 계급의식 각성을 형상화한다. 이 역서에서는 프로소설의 대표작으로 장광츠(蔣光慈)의 <들제사(野祭)>와 훙링페이(洪靈菲)의 <격류 속에서(在洪流中)>를 실었다.

일부 프로소설은 정치 해설서처럼 개념화하며 혁명과 연애를 결합시키며 맹목적 낙관주의로 과장된 역사적 전망을 보여준다. 프로소설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작가들에게 요구되었던 것은 현실에 대한 객관적 태도와 유물 변증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였다. 1930년대 초에 새로운 창작 방법으로 제기되었던 신사실주의나 유물변증법적 창작 방법으로 작가들은 계급적 관점으로 사회현상의 본질을 탐색한다. 사회현상을 파악하면서 사회주의적 전망을 제시하는 경향의 작품이 ‘사회해부소설’이다. 사회해부소설로 마오둔(茅盾)의 <봄누에(春蠶)>과 예쯔(葉紫)의 <풍작(豊收)>을 실었다.

프로소설과 사회해부소설과 달리 이데올로기적 경향성을 전혀 띠지 않으면서 도시와 농촌의 기층 민중의 비참한 삶을 현실감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주변화된 인물의 삶과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비인간화하는 양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여성문제와 관련지어 라오서(老舍)의 <초승달(月牙兒)>과 러우스(柔石)의 <노예가 된 어머니(爲奴?的母親)>를 실었다.

사회 현실의 반영하기 보다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기형적 도시 문명 속에서 병태적 심리를 다룬 작가도 있다. 이들은 기성의 예술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며 상하이 조계지라는 현대 도시의 화려한 모습과 공허한 삶에 단절된 인간관계를 드러낸다. 이 역서에는 류 나어우(劉?鷗)의 <두 명의 시간 불감증자(兩個時間的不感症者)>와 스저춘(施蟄存)의 <장맛비 내리는 저녁(梅雨之夕)>을 실었다.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에, 동북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일제의 폭압으로 내려온 동북 작가군(東北作家群)이 있다. 동북 작가군은 나라를 빼앗긴 동북 지방 이민들의 가난하고 고생스러운 삶과 일제에 대한 투쟁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선명한 시대적 특징을 그려내면서 동시에 동북지방의 풍속과 민정(民情)을 드러낸다. 이 역서에는 수췬(舒群)의 <조국이 없는 아이(沒有祖國的孩子)>와 돤무훙량(端木?良)의 <츠루호의 우울(?鷺湖的憂鬱)>을 실었다.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2』를 읽으면 1930년대 중국 현대소설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창작 경향을 감상할 수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장광츠蔣光慈
들제사野祭

훙링페이洪靈菲
격류 속에서在洪流中

마오둔茅盾
봄누에春蠶

예쯔葉紫
풍작豊收

라오서老舍
초승달月牙兒

러우스柔石
노예가 된 어머니爲奴隸的母親

류나어우劉?鷗
두 명의 시간 불감증자兩個時間的不感症者

스저춘施蟄存
장맛비 내리는 저녁梅雨之夕

수췬舒群
조국이 없는 아이沒有祖國的孩子

돤무훙량端木?良
츠루호의 우울?鷺湖的憂鬱

책 소개

시리즈로 기획된 이 책은 우리나라 독자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에 활동했던 여러 작가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창작경향을 감상할 수 있는 단편소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현대 소설의 다양성을 독자에게 선보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권에서는 1930년대 중국 현대 중단편소설의 대표작 10편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이 책에는 혁명문학을 제창한 프로소설의 대표작으로 장광츠의 <들제사>와 훙링페이의 <격류속에서>, 사회해부소설의 대표작으로 마오둔의 <봄누에>와 예쯔의 <풍작>, 여성문제를 다룬 대표작으로 라오서의 <초승달>과 러우스의 <노예가 된 어머니>, 모더니즘계열의 신감각파의 대표작으로 류나어우의 <두 명의 시간 불감증자>와 스저춘의 <장밋비 내리는 저녁>, 동북작가의 대표작으로 수췬의 <조국이 없는 아이>와 돤무훙량의 <츠루호의 우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蔣光慈, 1901-1931)

장광츠는 안후이성(安徽省) 류안현(六安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장샤썽(蔣俠僧), 필명은 광츠(光赤), 화시리(華希理) 등이다.
1921년 소련의 모스크바동방대학에 진학하였으며, 1922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혁명문학을 제창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혁명적 격정으로 충만된 작품을 창작한 프로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시집으로 ≪새 꿈(新夢)≫, ≪중국을 슬퍼하다(哀中國)≫ 등이 있고, 소설집으로 <떠돌이 소년(少年漂泊者)≫, ≪압록강 위에서(鴨綠江上)≫, ≪포효하는 대지(咆哮了的土地)≫ 등이 있다.
이 책에 실린 <들제사(野祭)>는 1927년 11월 창조사(創造社)출판부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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