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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어

꽃이 되어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꽃이 되어
  • 저 자김경원 지음
  • 출판사푸른길
  • 출판일2019. 02. 25
  • ISBN9788962915921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1,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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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디선가 삶을 견디고 있는 이들을 위해 부르는 삶의 위로

주변 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으로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경원이가 이번에는 『꽃이 되어』라는 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언 3년 만입니다. 그사이 소년이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어른이 되어 조금 더 깊고 넓어진 경원이의 시세계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흔히 상처받고 아파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야’라며 누군가의 아픔이나 상처를 보고 싸구려 식 자기 위안을 일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원이는 기꺼이 자신의 상처와 아픔과 절망이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고 희망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말라며 어깨를 토닥여 줍니다. 보통의 어른은 쉽게 지닐 수 없는, 따듯하고도 성숙한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상처가 또 다른 / 누군가에게는 힐링이 / 될 수 있기를 // 나의 아픔이 또 다른 / 누군가에게는 치유가 / 될 수 있기를 // 나의 절망이 또 다른 /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 될 수 있기를
-「오늘의 나를 포기하지 마」 중

고3 때 친구들이 별이 되어 경원이에게 환한 세상을 선사했다면, 이번에는 경원이가 시를 통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친구뿐 아니라 세상 어디선가 버거운 인생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마음속에서 꽃으로 피어납니다. 이렇듯 경원이는 자기 자신만을 위로하던 시 쓰기 행위에서 나아가 나의 문제를 너의 문제로 치환하고 너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치환할 줄 아는 한 사람의 시인이 되었습니다.

씨앗을 퍼트리는 / 민들레 홀씨처럼 // 작은 씨앗으로 하여금 / 어딘가에 꽃 피우기를 // 민들레야, 민들레야 /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날아가 / 누군가의 마음에 예쁜 꽃 피어줘
-「민들레 홀씨처럼」 중

김경원 시의 특징은 ‘나’의 문제가 나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너’의 문제와 연결이 된다는 점입니다. 나의 문제를 너의 문제로 바꾸고 너의 문제를 또한 나의 문제로 바꿉니다. 김경원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을 삶을 통해 자신의 온몸으로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런 점이 매우 중요하고 훌륭한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_나태주 시인 축사 중

또한 경원이의 시는 꾸밈이 없습니다. 굳이 겉치레를 하지 않습니다. “맑은 물에 비쳐 그대로 보고 읽을 수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투명합니다. 그래서 불투명하고 두꺼운 페르소나를 쓰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없이 따듯한 위로가 되어 줍니다.
부록으로는 경원이의 강연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경원이가 어두웠던 과거를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또 그 뒤에는 경원이를 응원하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시인 곁에 있으면 시에 물드는 걸까요. 그 응원글들마저 시처럼 아름다워 가슴을 적셔 줍니다.

목차

ㆍ축사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태주 시인
ㆍ서문ㆍ 삶이 버거운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희망의 노래

제1부 삶에는 이유가 없어도 좋습니다_위로
소중한 사람|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촛불|별이 될 수 있기를|너에게 보내는 편지|마음의 소리|미래를 위해 지금 당신의 행복을 미뤄라|하나된 마음|하나|두 개의 빛|달빛을 가로등 삼아 |별들의 꿈|별|꽃이 되어|진짜 슬럼프란|위로|한 방울의 눈물|그것뿐이야|민들레 홀씨처럼|그곳, 그 자리|오늘의 나를 포기하지 마|침묵|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낮은 자의 기도|너의 별자리|오늘 하루만|위로의 시, 위로의 노래|보이지 않는 마음|천사의 선율 |용기|시와 음악|살아가다 보면|반딧불

제2부 당신이 나의 봄이기를_그리움
그리운 우리 할머니|겨울하늘에 묻힌 별|이별… 그리고 또 다른 만남|어머니와의 이별|엄마|엄마가 나에게|엄마의 한마디|아버지의 어깨|사랑의 여정|새벽하늘 멍하니 바라보다|나 그대를 봅니다|마지막 포옹|아이처럼|아버지의 마음 어버이날을 맞아|사랑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별|엄마에게·2|혼자가 되어 버렸습니다|봄을 기다리며

제3부 달빛을 가로등 삼아_사랑
꽃길을 걸으며|벚꽃나무 아래|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당신이 좋다|당신의 계절|바뀌지 않아도 괜찮습니다|가로등|축복의 길|내가 할 수 있는 것은|겨울사랑|얼음연못|크리스마스트리의 고백 |달빛정원의 소원|말할 수 없는 감동의 이유|별똥별|사랑은 꽃처럼|한없이 낮아지고 싶습니다|처음이라서|겨울고백

제4부 바다 위의 달빛_삶과 일상
유기견|첫 번째 행운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내 친구 비숑|나의 눈이 되어줘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에서|도담이를 보며|연탄이 래브라도 레트리버|감당할 수 없었어|사랑 그리고 상처|난 살아있고 싶어|지쳐있는 나에게|쉬어간다는 건|너를 봐 세월호 참사 추모시|바다 위의 달빛|내 영혼 별빛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시|따뜻한 시민, 아름다운 세상|장애인으로 태어난 죄|새벽하늘의 소원|여름날 조대부고에서|행복한 사람|너라는 가치 2016년 조대부고 3학년 3반 친구들에게 |샛별|이유

ㆍ당신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입니다ㆍ
ㆍ경원이에게 보내는 응원의 글ㆍ

책 소개

세상의 따듯한 관심으로 탄생한 한 사람의 시인
다음 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의 주인공 김경원의 두 번째 시집

2016년 여름, 어느 고3 교실 벽에는 대학 배치표 대신 시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그 시를 쓴 주인공은 바로 경원이였습니다. 경원이는 3살 때 터미널에서 발견된 후 지체장애3급 판정을 받고 재활원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 그에게 벅찬 세상을 살아가게 힘이 되어 준 게 바로 시였습니다. 경원이에게 시는 처음에는 그저 혼자 끄적이며 속에 있는 아픔을 비워 내는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보관할 필요도 느끼지 못해 시가 쓰인 종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반 친구들이 그 시들을 보게 되었고, ‘경원이만의 것’이었던 시가 세상으로 작은 첫발자국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작은 세상인 교실 안에서 조용히 잊힐 수도 있던 시들을 소중히 모았습니다. 이런 마음씨 따듯한 친구들 덕분에 단순히 빈 종이의 활자로 남겨질 뻔한 경원이의 글은 세상의 시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다음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후원자들을 모집하였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라는 책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후원자들은 경원이게 별이 되어줬습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3살 때 광천터미널에서 발견된 후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고 행복재활원에서 생활해 왔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며 나태주 시인이 건네주는 위로의 시를 보고 ‘나도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을까’ 생각하며 삶의 희망을 가졌다. 그때부터 시를 쓰면 마음이 편해졌고, 막연히 시인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마음 따스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 다음 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
을까?”를 통해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을 출간하였다. 현재는 대학교를 다니며 꾸준히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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