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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걸!

아무도 모를걸!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아무도 모를걸!
  • 저 자이하영 지음
  • 출판사책고래
  • 출판일2019. 03. 04
  • ISBN9791187439912
  • 이용 대상아동
  • 가 격10,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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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홉 살 인생 최대의 위기!
바지에 큰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작은 흠도 곧잘 놀림거리가 되고는 합니다. 별것 아닌 실수로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하고, 그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도 해요. 짓궂은 아이들은 살살거리며 약을 올리기도 합니다. 넉살 좋은 아이들은 웃어넘기고 말겠지만, 마음이 다치는 아이들도 많지요. 《아무도 모를걸!》에서 도윤이도 속이 무척 상했을 거예요. 자기 때문에 축구에서 졌다는 말을 들어야 했으니까요.
도윤이는 축구를 무척 좋아해요. 하루 중 축구를 하는 시간이 제일 신났지요. 그런데 요즘은 영 기분이 별로예요. 공을 차기만 하면 골대를 맞고 나왔거든요. 시합에서 지면 친구들은 모두 도윤이 잘못이라고 했어요. ‘골대를 맞춘 팀이 지게 되어 있다’는 이유를 대면서 말이에요. 또 골대를 맞출까 봐 공도 잘 주지 않았어요.
그날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축구를 하러 모였어요. 도윤이도 운동장으로 뛰어갔지요. 오늘은 꼭 골을 넣으리라 단단히 각오를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속이 부글대는 것이 아니겠어요? 얼른 화장실을 다녀오려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도윤이는 아픈 배를 꼭 잡고 축구 경기를 뛰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배는 점점 더 아팠어요. 온 힘을 다해 참느라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지요.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운동장을 가로질러 화장실에 가는데 도윤이 앞으로 공이 날아왔어요. 중거리 슛을 하기 딱 좋은 위치였어요. 기회를 놓치기 싫어 있는 힘껏 공을 차는 순간, 뿌직 하는 소리와 함께 바지가 묵직해졌어요. 설상가상 공은 또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지요. 아이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도윤이에게는 그게 문제가 아니었어요. 바지에 똥을 쌌다는 사실을 들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어요.
정신없이 화장실로 간다는 것이 그만 학원 차에 올라타게 된 도윤이. 친구들은 도윤이가 차에 타자 어디서 똥 냄새가 난다며 아우성을 쳤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불쑥 물었어요. 누가 은행을 밟고 탔냐고요. 은행 열매에서 나는 냄새가 꼭 똥 냄새 같았으니까요. 도윤이의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지요.

뜻밖의 순간에 만나게 되는 ‘행운’
우리에게도 행운이 찾아올까요?
아이들 사이에서 꼼짝없이 웃음거리가 될 뻔한 도윤이는 은행 열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어요. 하지만 행운은 반쪽짜리였어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행운이었으니까요. 친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한바탕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입을 꾹 다물고 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지 못해 병을 얻은 두건장이처럼 가슴 한편이 꽉 막힌 것 같았을 거예요. 도윤이의 마음을 알아챈 작가는 재미있는 방법을 떠올렸어요. 친구들이 모두 이상한 캐럴을 부르게 한 거예요. 저마다 똥을 싼 이야기를 노래 가사에 담아서 말이에요. 그 틈에 도윤이도 자기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지요.
바지에 실수를 해서 낭패를 볼 뻔했던 도윤이가 무사히 고비를 넘기기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아이의 마음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따라갑니다.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발걸음을 맞추면서 말이에요. 독자들의 마음도 어느새 도윤이의 마음, 그리고 동심에 가 닿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더욱더 내 이야기처럼 웃고, 가슴 졸이며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행운은 뜻밖의 순간에 우리를 찾아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하고, 막다른 길에 섰을 때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기다리기만 해서는 행운을 만날 수 없어요. 부지런히 자신의 몫을 해 나가다 보면 행운을 맞이하는 날이 온답니다. 또, 내 곁에 행운이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야 하기도 하지요. 지금 나를 곤란하게 하는 일이 시간이 흐른 뒤에 좋은 일로 되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아무도 모를걸!》은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자, ‘행운’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예요. 아이들과 함께 도윤이에게 찾아온 행운,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행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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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일이 꼭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 일이 있는가 하면, 들인 노력에 비해 큰 결실을 거둘 때도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기막힌 ‘운’이 따라 주어야 하는 순간도 있답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서는 나도 모르게 바라게 되지요. ‘나에게 행운이 찾아오기를!’ 하고 말이에요. 책고래 열일곱 번째 동화책 《아무도 모를걸!》은 스스로 무척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아이 이야기예요. 공을 차기만 하면 골대를 맞추는 아이, 김도윤이 바로 주인공이지요. 친구들은 축구 경기에서 지면 도윤이 탓을 했어요. 골대를 맞춘 팀은 지게 되어 있다면서요. 도윤이는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골을 넣고 싶었어요.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 나가 열심히 공을 찼지요. 벼르던 경기 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데, 갑자기 속이 부글대기 시작했어요. 온 힘을 다해 참았지만, 결국 일이 벌어졌지요. 바지에 큰 실수를 하고 만 거예요. 아홉 살 인생 최대의 위기! 도윤이는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한번쯤 잊지 못할 실수를 하고는 합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별일 아닌데도 당시에는 눈앞이 캄캄하고 어쩔 줄을 모르지요. 1학년도 아니고, 2학년이 되어서 바지에 똥을 싼 도윤이도 마음속이 무척 복잡했을 거예요. 어디로든 쏙 들어가 숨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에요. 안절부절 못하는 도윤이의 모습을 보면서 킥킥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이야기인 것처럼 친근해요. ‘나도 도윤이처럼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땐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지요. 하루하루 크고 작은 실수들로 좌충우돌하며 자라는 아이들. 《아무도 모를걸!》은 1, 2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이자, 어루만지는 이야기예요. 그 마음을 들여다본 듯 작가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리고 있어요. 신나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음까지 환해집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방송작가로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한겨레 동화교실에서 놀라운 동화의 세계를 알게 되었지요. 그 후로 엘리베이터나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게 흥미로운 일이 되었어요.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이나 엉뚱한 질문, 뜬금없는 대답을 듣는 것은 아주 재밌는 일이에요. 순수하고 예리한 동화 친구들과 모여서 각자 쓴 이야기를 왁자그르르 나누기도 하지요. 《아무도 모를걸!》은 제 생애 첫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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