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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게 나이 들기

근사하게 나이 들기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근사하게 나이 들기
  • 저 자하야시 유키오, 하야시 다카코 지음
  • 출판사마음산책
  • 출판일2019. 02. 15
  • ISBN9788960905641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4,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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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70대 노부부의 인생 표현
‘일상복’을 입고 근사하게 나이 들다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는 유한한 삶의 중요한 화두다. 『근사하게 나이 들기』의 저자 하야시 유키오, 하야시 다카코는 이 책에서 ‘근사하게’ 나이 들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을 소개한다. 바로 ‘일상복’을 통해서다. 40년간 옷을 만들고 판매해온 하야시 부부에게 옷은 삶의 태도이자 ‘인생의 표현’이다. 그들은 “멋이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됨됨이”라고 강조한다. 화려한 옷보다 평소 입는 옷이 결국 그 사람의 특성으로, 분위기로 나타난다고 믿는다.

나이 들었다고 멋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면 점점 우중충해진다. 그건 모두가 싫어한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한 우리들을 옷이 회복시켜준다고 생각하면 약간 기쁘지 않을까- 소중한 느낌이 들 것이다. 나도, 남편도 지금은 ‘즐겁게 나이 들자’ 생각한다. 매일 입는 옷들이 생활에 변화를 주고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39쪽

스타일이 좋고 예리한 감성을 지닌 사람은 최첨단 유행 옷을 입어도, 패션의 규칙에 어긋나도, 무엇을 어떻게 입어도 근사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매우 드물다. 즉 우리 부부를 포함해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보통의 옷, 기본이 되는 것을 확실히 파악한 뒤, 조금은 즐기는 마음으로 기분 좋은 것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어른스러운 멋이라고 생각한다.
-23쪽

하야시 부부는 ‘멋의 도시’ 고베에서 자랐다. 젊었을 때부터 마음에 드는 옷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방적회사, 합성섬유 제조사 등 여러 패션업계에서 경험을 쌓고 1979년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독립했다. 현재 고베에 있는 편집숍 ‘퍼머넌트 에이지’는 이들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티셔츠부터 바지, 재킷, 카디건, 가방과 모자 등 디테일에 특별히 신경 쓴 기본 아이템이 가득하다. 모두 단순하지만 멋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두 사람은 퍼머넌트 에이지를 운영하면서 일본의 신문과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일상복의 멋’을 부지런히 전파하고 있다.

“감추지 않고, 넘치지도 않고, 기본에 충실하기”
하야시 부부가 말하는 ‘어른의 멋’
이른바 ‘패션 피플’이었던 부부의 젊은 날은 화려했다. 지금은 민머리인 남편 유키오는 한때 히피처럼 머리를 길렀고, 선이 딱 떨어지도록 바지 겹단에 5엔짜리 동전을 넣어 꿰매기도 했다. 아내 다카코는 킬트 스커트부터 아메리칸 컬리지 스타일까지 소화했다. 그들이 20대였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는 청바지와 장발이라는 영(young) 패션이 유행했다. 당시 청년 문화의 주역이었던 하야시 부부 세대가 지금의 고령층을 이루고 있다.
하야시 부부는 독특함을 추구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나이가 들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의 흐름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말하는 ‘기본’은 다름 아닌 ‘현재의 조건에 맞춤하는 것’이다. 노안이 오면 다양한 스타일의 안경으로 멋을 내고, 신체 라인이 무너지면 변화된 몸의 비율에 맞춰 기장을 맵시 있게 수선하는 식이다. 이처럼 기본을 챙기면 변주가 가능하다. 사소한 디테일만 바꿔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야시 부부는 3부 「사소함이 즐겁다」에서 다양한 옷과 장신구를 직접 입고 걸친 사진들과 함께 기본 아이템 연출법을 선보인다.

멋이란 무리하거나 뽐내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잠시 자신에게 흥미를 갖는 것일 뿐. 같은 스웨터를 입고 있어도 진주 귀걸이를 하고 있을 때와 터키석 목걸이를 하고 있을 때 여성의 분위기가 다 다른 것처럼 그 변화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밖으로 나가 즐거운 일을 마음껏 경험하는 건 좋은 일이다. 이를 지지하는 것이 바로 옷이다. 패션으로 멋진 자신을 표현하면서 항상 즐겁게 지낼 수 있다면 분명히 인생은 아름다울 것이다.
-129쪽

노년의 특별한 감성
일상을 바꾸는 작지만 큰 변화
“일상이 패션의 밑거름이 되어준다”고 여기는 하야시 부부는 지금도 근사하게 나이 들기 위해 노력한다. 일하는 틈틈이 당구와 블루스 하프, 영어회화를 배우고 그림 작가라는 제2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손자뻘인 젊은 손님들과의 교류도 즐긴다. “다양한 장소에 가보고, 여러 사람과 만나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감각은 절로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야시 부부는 나이 드는 일이 결코 두렵지 않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불필요한 건 버려가면서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있다. “어깨의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자”고 말하는 두 사람. 담백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하야시 부부는 ‘잘 나이 드는 법’을 인생으로서 증명한다. 『근사하게 나이 들기』는 멋지게 나이 들기를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검버섯과 주름 역시 인생의 나이. 관리하더라도 완벽히 다 감출 수는 없을 것이다. 그보다 검버섯과 주름이 ‘멋지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생활 방식을 갖는 것, 그것이 자연스러움이다.
-124쪽

이 나이가 되면 감기가 들어도 잘 낫지 않고, 무엇을 하더라도 젊었을 때보다 느리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자신의 존재 자체까지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일을 척척 해냈던 젊었을 때를 떠올리거나, 존경받는 내 또래와 비교하면서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어……” 하고 침울해지더라도 이제 와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니까.
-160쪽

목차

들어가며

내게 맞는 옷
어울린다는 것
균형 있게 입는 법
즐거운 사소함
착용감=가벼움
옷은 내 친구
일상복은 재미있다
우리의 대화

옷과 함께한 시간
초등학교 때 만난 인연
튀었던 시절
클럽 대표에게 배우다
우리 가게의 탄생
죽을 만큼 일하다
이셔널, 그리고……
작은 옷 가게의 부부로서
신념은 그의 힘

사소함이 즐겁다
비결은 기본 아이템
흰색의 멋
자연스러운 바지 연출법
어른이 입는 데님
여러 장 있어도 좋은 카디건
마음에 드는 남색 재킷
편안하고 기분 좋은 재킷
품격 있는 외투
화려함을 더하는 소품
옷차림의 명품 조연, 스톨
멋을 위한 친구, 모자
가볍고 멋스러운 가방
옷차림을 결정하는 신발
상냥하고 엄하지만 멋진 그녀

조금은 즐기는 마음으로
시간이라는 깊은 맛
잘 버리기를 권유하다
약간 귀여운 할머니
뭐, 언젠가는
재클린 케네디
스티브 매퀸
어머니에게 배운 것
진지하게 놀기
즐겁게 배우기
꿈의 작가
인연이 넓어지는 기쁨
나만의 속도로
앞으로도 영원히

나가며

책 소개

『근사하게 나이 들기』는 멋지게 나이 들기를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일상복을 통해 ‘근사하게’ 나이 들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을 소개한다. 40년간 옷을 만들고 판매해온 하야시 부부에게 옷은 삶의 태도이자 ‘인생의 표현’이다. 그들은 “멋이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됨됨이”라고 강조한다. 화려한 옷보다 평소 입는 옷이 결국 그 사람의 특성으로, 분위기로 나타난다고 믿는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하야시 부부는 ‘멋의 도시’ 고베에서 자랐다. 다카코 씨는 고교 졸업 후 상사에 취직했고 유키오 씨는 미술대학 공예과에 진학해 졸업 후 방적회사, 합성섬유 제조사 등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회사를 나와 1979년 효고현 아시야에 수작업 니트 컨테이너 숍 ‘662’를 오픈했다. 이후 이 가게를 편집숍 ‘이셔널itional’로 발전시켜 도쿄, 아시야, 후쿠오카 등지에 분점을 열었다. 2000년부터는 이셔널 사업을 접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구라쿠엔에서 편집숍 ‘퍼머넌트 에이지Permanent Age’를 운영하고 있다. 퍼머넌트 에이지는 디테일에 특별히 신경 쓴 기본 아이템을 선보이는 숍으로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 『매일 입는 어른 옷?日の大人服』(201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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