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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자

보존과학자

  • 도서 주제예술
  • 제 목보존과학자
  • 저 자윤미희
  • 출판사걷는사람
  • 출판일2023. 05. 11
  • ISBN9791192333755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9,000 원
  • 수상 내역
  • 미디어
  • 기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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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전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2 [창작공감: 작가] 희곡선으로 윤미희 작가의 『보존과학자』가 출간되었다.
윤미희 작가는 〈상상해 볼 뿐이지〉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 〈이팡곰 물생미〉 〈물고기 뱃속〉 등의 희곡을 썼으며 희곡집 『이팡곰 물생미』를 펴냈다. 『보존과학자』는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 이야기를 통해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추상적이고 우화적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보편적인 서사로 긴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아주 오래전, 미술관의 예술작품으로 빛을 내던 거대한 텔레비전 탑. 미술관의 의사인 ‘보존과학자’는 오랜 시간 수장고에 머물던 텔레비전 한 대를 우연히 발견하고 작품의 생명을 이어 가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오래도록 쌓여 온 시간의 흔적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작품은 새로운 시간을 시작하고,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는 보존과학자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 간다. 이것은 예술작품의 일부일까 아니면 그저 버려진 모니터였을까. 폐허가 된 세상에 홀로 남은 ‘보존과학자’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보존과학자』는 유한한 시간의 균열 속에서 무너지고 사라져 버린 것들을 어떻게 다시 복원하고 보존시킬 것인가를 상징적이고 문학적인 언어를 통해 펼쳐 나가는 작품이다. 세상 속의 무의미, 무가치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며 유한한 존재이기에 소멸이 두렵다고 말하는 작가지만, 사실은 소멸의 이야기를 통해 보존과 복원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전 작품에서 꾸준히 ‘소멸’을 이야기해 온 윤미희 작가는 ‘보존과학자’에게 무한한 생명력을 느끼고, 이 희곡을 써 나갔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보존’해야 할까. 시간을 가로지른 만남은 ‘오늘’의 우리에게 질문한다.

돈이 없다고, 재능이 없다고, 학위가 없다고, 꿈이 없다고, 집이 없다고, 이룬 게 없다고, ‘쪼다 같은 인생들’은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지는, 그 세계를 우리는 이미 안다. 텔레비전을 안식처 삼다 마침내는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 버린‘ 평범한 아버지’와 그의 세 자식들의 생생한 ‘현재’ 이야기가 극장 밖 현실을 끊임없이 상기해 온 터, 미래의 보존과학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오늘’과 중첩된다. 인간 너머 비인간 사물을 아우르는 확장된 시선으로 ‘오늘’을 다시금 마주한다.
- [창작공감: 작가] 운영위원 전영지(드라마터그)의 「한없이 납작해진 존재들을 조심스레 그러담은 이야기들」 중에서

국립극단 희곡선 [창작공감: 작가] 소개

국립극단은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극작가와 새로운 창작극을 개발하기 위해 2021년,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다양성, 전쟁,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공유하고 싶은 담론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집필의 전 과정을 함께하였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작품개발 과정 동안 창작활동비를 비롯하여 특강·리서치·워크숍·자문 등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으며, 2023년 공연 발표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극립극단과 협업했습니다. 두 명의 작가가 이 여정을 함께하며 각자의 에너지를 온전히 발현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어 만들어낸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도서출판 걷는사람과 함께 희곡선으로 출간합니다.

1. 신해연 │ 밤의 사막 너머
2. 김도영 │ 금조 이야기
3. 배해률 │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4. 이소연 │ 몬순
5. 윤미희 │ 보존과학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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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2 [창작공감: 작가] 윤미희 作 『보존과학자』

탄생과 소멸, 그리고 부활의 이야기
“다 의미 있어요. 이 세상에 의미 없는 건 없어요.”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 이야기로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찾다

[시놉시스]
대부분의 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거나 우주의 먼지로 변해 버린 미래. 쓸모없는 것들은 이제 그만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를 두고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가운데, 보존과학자1은 아주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애쓴다.
한편, 현재 이곳에는 한 가족이 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만 앉아 있는 아버지, 사업에 실패한 후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첫째, 꿈에 가닿지 못해 포기 직전인 둘째, 돈을 벌기 위해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셋째가 각자의 문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어떤 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문은 자꾸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한다.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뒤섞이며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윤미희:

〈상상해 볼 뿐이지〉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 〈이팡곰 물생미〉 〈물고기 뱃속〉 등의 희곡을 썼으며 희곡집 『이팡곰 물생미』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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