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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에 가는 방법

달나라에 가는 방법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달나라에 가는 방법
  • 저 자김종완
  • 출판사디자인이음
  • 출판일2023. 05. 02
  • ISBN9791192066226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2,000 원
  • 수상 내역
  • 미디어
  • 기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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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종완 작가님과의 짧은 서면 인터뷰〉

작가님의 소설집을 반가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소설은 이전의 책들과 어떤 특색을 지녔나요?
: 늘 소설을 쓰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자주 쓰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소설을 쓰는 건 저에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서 조금씩이라도 한 편씩 쓰다 보니 여차저차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가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저의 소설책이 반갑습니다.
이번 소설집은 아무래도 제가 결혼을 해서 그런지 소설 속 등장인물로 종종 부부가 나오게 되었고, 이전 보다는 좀 더 밝은 색채와 분위기로 쓴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손으로 직접 책을 만든 독립출판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독립출판이 작가님께는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독립출판은 제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입니다. 저는 글을 쓰고 집에서 종이를 자르고 붙여서 한 권씩 손으로 책을 만들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5권으로 시작했다가 어쩌다보니 (다행히) 지금은 그보다는 꽤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과 제 손으로 만드는 책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튼 저만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저는 그게 좋고, 저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면 오래오래 계속 하고 싶습니다.

이번 책에는 계절과 시간의 배경이 인상적이에요. 글을 쓰실 때 계절에 대해 염두에 두시고 집필하셨나요?

때때로 말과 행동, 표정 같은 것들이 계절과 시간에 따라 분위기와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글을 쓸 때, 특히 소설을 쓸 때는 ‘그래서 무슨 계절이지?’ 생각하면서 계절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글로 써보는 걸 좋아합니다.

소설집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유난히 매력적입니다 이번 책에 특별히 동물들이 등장하는 까닭이 있나요?
동물들은 사람이 모르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쓸 때 처음부터 동물의 등장을 예상하고 쓰지는 않는데, 쓰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동물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종종 그렇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지점이 좋아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동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하며 나름의 관심을 기울이며 생각해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동물이 등장하면 일단 소설이 다소 귀여워지기 때문에 그런 걸 저도 모르게 의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쓰실 때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으시는지, 작가님 소설만의 신비롭고 감성적인 부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신비롭고 감성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쓰는 소설들이 어떻게 읽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신비롭고 감성적’인 부분들이 있다는 소설이라는 게 마음에 들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더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을 쓸 때 아이디어는 주로 멍하게 있을 때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머릿속을 비워놓으면 자유롭게, 천천히 들어오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중 재미있어 보이는 걸 좀 더 시간을 들여 보고 있다보면 운좋게 작은 세계 하나가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걸 소설이라고 쓰고 있는데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멍하게 있다가, 무언가 쓸 수 있다면 그걸로 저는 좋습니다.

달나라까지 넘나드는 이야기를 읽고 나니 다음 책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앞으로의 집필 계획이나 행보도 궁금합니다.

성격이 계획적이지 못해서 그저 오늘 해야겠다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야겠다 싶은 일’에는 늘 글 쓰는 일도 포함이라서,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쓰는 게 저의 계획이고 목표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독립출판도 계속 하면서, 기회가 닿으면 출판사와 꾸준히 함께 작업도 하고, 언젠가 긴 소설을 써보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함께 작업해주신 디자인이음에 감사드립니다. 쓰고 싶은 마음에 비해 소설을 좀처럼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일단 써놓은 한두 편을 보고 먼저 출간 제안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재미있게 글을 쓰며 잘 지내고 싶습니다. 책 읽어주신 분들, 읽어주실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목차

개인사정 - p.5
나는 왜 김경수를 신경 쓰는가 - p.15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 p.25
폭설 속을 걸어갈 때는 - p.35
호랑이 꿈을 꿨어 - p.45
샤워 - p.53
기다랗게 풀이 자란 공터에서 - p.61
우산 싸움 - p.71
걱정 - p.77
소설 쓰기 - p.85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 p.93
달나라에 가는 방법 - p.103
잊을 수 있어요 - p.115
갑자기 무슨 일인지 - p.127
봄소풍 - p.135

책 소개

직접 손으로 제책한 독립출판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김종완 작가의 소설집 「달나라에 가는 방법」. 이번 책에는 ‘개인 사정’ ‘나는 왜 김경수를 신경 쓰는가’ ‘봄소풍’ 등 15편의 짧은 소설들이 담겨있다.

‘기다랗게 풀이 자란 공터에서’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듣는다. 부인의 친구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평범한 밤 산책길에 멧돼지가 차를 들이받는 모습을 마주한다. 어느 날 토끼가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사는 미래에서는 당신 일기가 아주 인기에요. 베스트셀러랍니다.” 독자는 어느새 그의 이야기가 어디로 흐를지 기대하게 된다. 마치 소풍 전날의 기분처럼. 일상의 반짝임이 예측하기 어렵고도 신비한 길로 펼쳐질 것을 흔쾌히 기대한다. 마치 첫눈을 밟는 기분으로, 달나라에 가는 기분으로.

“달나라에는 어떻게 갈 수 있어요?
도끼는 약간 비뚤어진 토끼 탈을 미세하게 고쳐 썼다.
갈 수 있어요. 갈 수 있을 때가 되면.”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김종완:

지나가는 마음들을 붙잡아 글로 옮기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달빛 아래 가만히〉, 〈흩날리는 밤〉, 〈우리는 사랑을 사랑해〉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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