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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회화록 8

백낙청 회화록 8

  • 도서 주제철학
  • 제 목백낙청 회화록 8
  • 저 자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백낙
  • 출판사창비
  • 출판일2023. 04. 28
  • ISBN9788936484453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3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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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문재인정부 수립부터 윤석열정부 직전까지,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백낙청 회화록』의 제8권은 2016~17년의 촛불대항쟁으로 1기 촛불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2017년에서 시작하여 2기 촛불정부의 수립이 실패하는 2022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8권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한 시기의 국내외 상황과 관련한 회화들인데, 이 대화들에서는 촛불혁명이 백낙청의 사유에 미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백낙청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의 촛불을 ‘촛불대항쟁’으로 명명함으로써 그 이전의 여러 촛불항쟁과 구분하는 한편, 그것이 혁명이냐 아니냐와 관련해서는 촛불혁명 자체를 붙잡고 연마할 ‘화두’로 규정함으로써 논쟁을 정리한다. 촛불혁명을 화두로 삼아 연마하자는 백낙청의 제안에서 화두라는 표현은 촛불이 과연 혁명인가 하는 질문에 정답을 찾아보라는 뜻이기보다 바로 그 질문을 통해 촛불이 혁명이기 위해 필요한 실천들을 수행하자는 데 핵심이 있다. 그 말은 촛불혁명은 우리가 화두로서 붙잡고 있는 한에서 지속되는 “아주 독특한 혁명”(167면)이라는 뜻도 된다. 촛불대항쟁에 잠재된 촛불혁명의 서사를 써나가자는 제안으로 백낙청의 주장을 이해한다면, 그 서사의 결정적 단서는 촛불대항쟁의 대표 구호였던 ‘이게 나라냐’는 물음이다. ‘나라다운 나라’라는 촛불혁명의 첫 문장이 그의 사유에 어떤 파동을 만드는가 하는 점이 회화록 8권의 흥미로운 포인트이자 그의 최근 사유 전반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이다.
“우리가 촛불시대에 살고 있으며 촛불을 화두로 잡고 생각해야 하고 판단해야 한다”(165~66면)는 점을 설득하려는 백낙청의 노력은 8권이 아우른 시기의 핵심적인 사건인 2022년 대통령 선거 전후의 대화와 강연에서 한층 뚜렷하고 절실해진다.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국민의힘)과 레거시 미디어에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의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촛불혁명 지우기에 다름 아니라 지적하고, 대선의 진정한 실상은 “진짜 촛불혁명이 계속되느냐 못 되느냐가 판가름 나는 그런 건곤일척의 큰 싸움”(181면)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결과로 들어선 정부의 무도함을 쓰라리게 겪는 현시점에서 돌아보면 그런 노력이 얼마나 긴요했는지가 드러나는 동시에 촛불을 화두로 삼자의 자신의 제안을 누구보다 철저히 실천하는 백낙청의 성찰적인 현실인식을 보여준다.

촛불이 만천하에 드러낸 엘리트 카르텔

2022년 대선을 전후한 백낙청의 발언에서 또 하나 곱씹을 대목은 반촛불세력이자 한국사회 부패 구조를 형성한 엘리트 카르텔에 관한 언급이다. 촛불혁명으로 “옛날과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오히려 기득권세력의 민낯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거”(160면)라는 지적에서도 드러나듯, 우리나라에는 수구·보수세력은 물론 법조인, 기업가, 언론인, 학계 및 금융계 인사까지 얽힌 아주 강고한 엘리트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백낙청의 주장이다(「근대의 이중과제와 2022년 대한민국」). 한국사회의 변화를 가져온 촛불시민의 열망이 정치적 동력으로 변하는 것을 차단해온 것이 이들의 역할로,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선 20대 대선에서 이들의 카르텔을 깨야 한다는 것이었다.
20대 대선 후에 이루어진 인터뷰 「대선에 패배한 촛불들이여, 이제 민주당을 장악하자!」에서는, 기득권 카르텔과 촛불시민들의 대결이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의 간절함이 국민의힘의 간절함에 미치지 못한데다가 이재명 후보와 촛불시민의 결합이 늦었다는 점이 아쉬운 결과를 낳은 원인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촛불시민들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발견한 만큼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득권세력, 엘리트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요충지를 어떻게 장악할 것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백낙청의 설명대로 엘리트 카르텔이 한국사회 부패의 한 유형임을 간취하면 일반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웠던 언론계의 전반적 타락도 설명된다. 즉, 진보적이라고 분류되던 언론이 진실추구나 권력비판 면에서 기대와 전혀 다른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이른바 ‘레거시 언론’ 일반이 “엘리트 카르텔 부패에 미국보다 훨씬 더 깊이 연루”(272면)되어 있고 진보언론조차 그런 ‘레거시 언론’의 일부로서 “카르텔에 알게 모르게 가담해버”(177면)린 결과인 것이다. 예비 언론인들에게 거대담론 등에 관한 기본 교양을 갖추고 역사적 맥락을 파악한 상태에서 구체적 현실의 구체적 분석을 해줄 것을 주문한 「언론인의 교양과 오늘의 시대적 과제」와, 통일과 민족문제에 천착하며 지령 1만호를 맞은 『한겨레』의 여정을 축하하며 ‘분단체제극복’의 관점에서 『한겨레』의 과제를 당부한 「백낙청에게 듣는 『한겨레』 32년과 한국사회」 역시 한국의 언론에 대한 백낙청의 견해를 살필 수 있는바, 일독에 값하는 회화들이다.

촛불혁명의 원류로서의 동학, 혁명적 사유로서의 개벽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로 촛불혁명을 묘사한 백낙청은 일찍이 바로 그 과제의 달성을 꿈꾸며 싸운 역사적 선례로서 동학, 그리고 동학 이래 한반도 특유의 사상이 응축된 ‘개벽’에 주목한다. 백낙청의 사유를 상세히 따라 읽어온 독자가 아니라면 『백낙청 회화록』 8권의 주요 키워드인 ‘개벽’을 두고 뜻밖이라 느낄 법도 하다. 동학과 개벽으로 가는 일종의 중간단계로 백낙청은 촛불과 3·1사이의 연속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촛불을 말하며 3·1과 동학을 상기한 것은 수사적 표현이나 유사성의 확인이 아니다. 그것은 서구적 기준을 근거로 촛불의 혁명 여부를 따지는 논쟁구도를 깨는 한편으로, 촛불혁명이 민주주의를 향한 정치적 싸움을 넘어 사상적 차원을 갖는 사건임을 밝히는 시도이다.
좌담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에서는 백낙청·김용옥·박맹수 세 석학이 근대와 근대성에 대한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동학과 서학, 동학과 원불교, 동학과 촛불혁명의 관계를 조망하며 ‘개벽’의 의미를 탐색한다. 백낙청은 천주교 및 서양 문명과의 치열한 대결을 수행하며 수평적 민본주의를 사유하고 민중들의 해방에 앞장선 동학사상의 혁신적 면모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촛불혁명의 바탕이 됨을 설득력 있게 논파한다. ‘나라만들기’를 단순히 근대적응을 위한 국민국가 건설로서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거대한 전환, 곧 ‘새세상 만들기’의 기운과 전망 속에 실천했던 것이 동학과 3·1의 개벽사상이었다. 한반도에서 자본주의적 근대가 시작되면서 혼란과 더불어 가능성이 엿보이던 시기가 두 운동의 배경이었듯, 백낙청의 진단에 따르면 다시금 기운이 바뀌고 전환이 요구되는 근대의 ‘말기국면’이 현재의 객관적 정세라는 것이다.
서구의 역사적 사건들에 관한 보편사상적 해명이 범람하는 가운데 정작 우리의 역사적 사건을 두고 그런 시도가 이루어진 적은 드물었다. 그리고 그 드문 시도조차 다시 서구 사상에 기대기 십상이었다는 점에서 백낙청의 개벽론은 사유의 ‘관행’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시인 김수영을 논한 이 책의 대담(「추억 속의 김수영, 다시 읽는 김수영」)에서 백낙청은 ‘개벽파적’ 면모를 언급함으로써 개벽이라는 ‘표준’이 문학비평에도 작동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어 D. H. 로런스를 ‘서양의 개벽사상가’로 호명한 대목(「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에 이르면 백낙청의 사유가 실로 담대하게 스스로를 시험하고 입증해왔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유신독재 시절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가장 ‘급진적’이었던 지식인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인 Intellectuals in Dark Times: The Task of Criticism in Authoritarian Korea (어두운 시절의 지식인들: 권위주의 한국에서의 비판 작업)를 위한 인터뷰 「유신독재에 저항한 한 지식인의 삶」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 백낙청의 17세 때부터 현재에 이르는 삶을 돌아보고 있다. 민족문학, 리얼리즘, 분단체제, 변혁적 중도주의, 근대의 이중과제, 대전환 등의 키워드들은 백낙청의 사유와 실천이 쉼없이 계속되었을 뿐 아니라 거듭 새로워져왔음을 일러준다. 또한 이 키워드들은 제출된 시기에 밀착해 있으면서도 해당 시기의 틀에 갇히지 않고 계속해서 자라나는 한편, 다른 시기에 등장한 다른 키워드들과 긴밀히 결합하며 더 정교하고 풍성한 전체를 이룬다.
시대와 함께했다는 흔한 문구를 백낙청에게 적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의 사유는 언제나 시대와 함께했으나 시대가 그것을 제때 채택한 적은 드물었다. 이는 백낙청이 언제나 대세적 인식의 ‘결을 거스르는’ 사유를 해왔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다. 밀착하면서도 어긋난다는, 백낙청의 사유가 취하는 이런 시대적 존재양식을 가리키는 적절한 이름은 다름 아닌 ‘급진성’이다. 과격하게 치우침으로써 기존의 균형을 깨고 남 먼저 치고 나간다는 것이 급진성을 둘러싼 일반적인 인상인 데 반해 백낙청의 담론은 지난 역정의 어느 지점을 단면으로 자르더라도 늘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치로 균형 잡혀 있고 또 최대치로 전체를 아우르는 형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그런 최대치야말로 현 상태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며 진짜 한걸음 나아가는 ‘급진적’ 방도임을 그의 사유를 통해 거듭 깨닫게 된다. 그때그때의 시류에서 최첨단으로 통용되는 입장을 취해 일말의 정치적·윤리적 꼬투리도 주지 않는 대신 ‘일이 되게 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는 여러 급진주의에 비해, 백낙청의 원만하기 짝이 없는 급진성은 평소에는 그리 눈길을 끌지 못하기 쉽다. 그러나 전면적인 전환이 아니고서는 헤쳐나가지 못할 위기의 순간, 그것이 불가결한 대안임을 알아차릴 기회가 생기는데, 지금 바로 그런 시기를 우리는 살고 있다. 2023년 현재 우리가 견디는 ‘변칙적’ 시간의 결말을 앞당기는 지혜를 모으는 데 그의 사유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간행의 말

대담 / 추억 속의 김수영, 다시 읽는 김수영 / 백낙청 염무웅
인터뷰 / 백낙청에게 듣는 『한겨레』 32년과 한국사회 / 백낙청 고명섭
인터뷰 / 김수영문학관의 물음에 답하다 / 백낙청 홍기원
좌담 /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 / 백낙청 김용옥 박맹수
질의·응답 / 우리는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가 / 백낙청 강경석 조형근 천현우 외
인터뷰 / 20대 대통령 선거, 백낙청에게 듣는다 / 백낙청 김종배
인터뷰 / 2기 촛불정부를 만드는 대선이 되려면 / 백낙청 오연호
질의·응답 / 근대의 이중과제와 2022년 대한민국 / 백낙청 김민수 외
질의·응답 / 언론인의 교양과 오늘의 시대적 과제 / 백낙청 외
인터뷰 / 대선에 패배한 촛불들이여, 이제 민주당을 장악하자! / 백낙청 오연호
인터뷰 / 유신독재에 저항한 한 지식인의 삶 / 백낙청 이승헌
좌담 /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 백낙청 강미숙 박여선 백민정

보유
대담 / 시는 온몸을 밀고 가는 것 / 백낙청 박태진
좌담 /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국민통합적 인식은 가능한가 / 백낙청 안병직 박재창
대담 /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여성운동 / 백낙청 조은

해설 / 황정아
후기 / 백낙청
찾아보기
수록 회화 목록 및 출처
참가자 소개

부록
백낙청 연보(2017~2023)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소개

책 소개

촛불에서 개벽까지, 백낙청의 쉼 없는 사유와 실천
동시대의 지식인들과 이룬 ‘집단지성’의 산물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백낙청(白樂晴)이 참여한 좌담, 대담, 토론, 인터뷰, 질의ㆍ응답 등 ‘회화’를 모은 『백낙청 회화록』의 제8권이 출간되었다.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며 한국 문화운동에 첫발을 디딘 후 1968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0여년에 걸쳐 백낙청이 참여한 대담과 좌담을 기본으로 하고 토론과 인터뷰 등을 곁들인 이 여덟권의 회화록은 20세기 중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한국 논단에서 치열하게 논의된 주요 쟁점들이 망라된 우리 지성사의 생생한 사료집이다. 2007년 1~5권이 간행되고 2017년 6~7권이 출간된 데 이어 6년 만에 선보이는 8권에는 모두 15편(보유 3편 포함)의 회화가 담겨 있다.
대화라는 형식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진술하는 수사법과 대립되는 방법으로서 예부터 진리 발견”(4면)에 유용하게 쓰였고, 좌담은 근대 동아시아에서 “참여자들의 대등한 의견교환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형식”(4면)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백낙청은 이런저런 형식의 이야기 나눔을 ‘회화(會話)’라고 불러왔는데 대담과 좌담 같은 회화 형식이야말로 항상 논쟁의 현장에 머물길 원하는 ‘젊은’ 논객인 백낙청의 식견과 경륜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의사전달 통로일 것이다. 동시대의 선학·동학·후학들과 토론하며 “‘집단지성’의 작동에 기여하는 것 또한 삶의 중요한 일부라 생각”(485면)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집필보다 회화가 주업이 된 느낌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8권에는 염무웅, 고명섭, 김용옥, 조형근, 천현우, 김종배, 오연호, 이승헌, 안병직, 조은 등 원로에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언론, 문학, 노동, 여성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나눈 대화가 실려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
김영희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
한기욱 인제대 명예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염종선 창비 기획편집위원장

▶ 저자 백낙청:

白樂晴
1938년 출생.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편집인·발행인 등을 역임.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 /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 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등의 문학평론집과 『백낙청 회화록』(1~8권) 외에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등 연구비평서 그리고 다수의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 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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