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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레벌루션 No.3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레벌루션 No.3
  • 저 자가네시로 가즈키
  • 출판사문예춘추사
  • 출판일2023. 05. 15
  • ISBN9788976045843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4,8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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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더 좀비스의 꿈은 ‘세상을 바꿔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젊음’의 자부심이 아닌가!

무겁고 어두웠던 이전 재일동포 문학의 고루한 틀을 부수고 일본 문학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작품을 추구한 저자는 『레벌루션 No.3』에서 ‘더 좀비스’를 탄생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다. 바로, 발랄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그만의 독창적인 유머 감각이다.
학력사회에서 패배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문제아들의 집단 ‘더 좀비스(The Zombies)’는 생물선생 닥터 모로의 복음 같은 메시지에 감화되어 그들만의 혁명을 모색한다.
47명의 더 좀비스 멤버들을 묶어주는 끈은 천편일률적인 사회질서와 관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 그 자유의 정신. 체제 순응적으로 성공을 구가하는 삶을 오히려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들 더 좀비스의 꿈은 바로 ‘세상을 바꿔보는 것’, 온전한 의미의 ‘레벌루션’이다.
사실상 학력을 필두로 한 계급이 존재하는 일본사회에서 ‘더 좀비스’는 마이너리티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더 좀비스를 이끄는 멤버들은 모두 체제 밖 인물들이다. 3인종 혼혈아 사토 아기날드, 미군의 피가 섞인 오키나와 출신 혼혈아 히로시, 조총련계 출신인 순신 등.
『레벌루션 No.3』는 사회의 소수파인 마이너리티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사회 기득권에 대응해가는 과정을 사랑스러운 시선에 담아 유쾌하게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렇듯 무기력하게 사회에 매몰되지 않고 최소한의 적극적인 반항을 꾀하는 젊음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소중한 위엄이 아닐까. 지금 그 젊음의 안과 밖, 어디에 서 있는 독자라도 『레벌루션 No.3』를 통해 새삼 아름답고 찬란한 우리들 ‘혁명’의 위엄에 감화될 것이다.

목차

1. 레벌루션 No.3 - 007

2. 런, 보이스, 런 - 079

3. 이교도들의 춤 - 151

옮긴이의 말 - 294

책 소개

거침없는 유쾌함으로 평온한 일상을 도발하는
재일교포 3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작품집!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 『레벌루션 No.3』는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가네시로 가즈키식 소설의 출발선에 있는 작품이다. 삼류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펼치는 왁자지껄 분탕함이 통쾌한 재미있는 모험담이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GO』가 가즈키식 연애담이라면, 이 작품은 가즈키식 모험담이다. 세상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농담을 잃지 않는 귀엽고 치기 어린 고등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벌이는 작은 혁명극 또는 모험극인 셈이다.
『레벌루션 No.3』는 「레벌루션 No.3」 「런, 보이스, 런」 「이교도들의 춤」 세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연작소설로, 사건 순서대로 읽으려면 제일 마지막 에피소드부터 읽어야 한다.

주인공은 일류 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는 섬과 같은 삼류 고등학교의 그렇고 그런 고등학생들이다. 이들은 학력 사회에서 뇌사상태 같은 두뇌를 가졌기에, 또는 죽여도 죽을 것 같지 않다는 이유로 ‘더 좀비스’라고 불린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 않냐”는 생물 선생의 한마디에 감전되어 답답한 사회를 한번 들이받는 모험을 감행한다.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하고 재즈를 즐기며, 세상에 당하고 살지는 않겠다고 철학서와 법률서를 끼고 다니는 고등학생들의 모험담이 일견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건강함과 젊음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 보이는 매우 유쾌한 소설이다. 읽다 보면 각자의 시선으로 지금 ‘내’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새삼 음미해보게 한다.
이들 ‘더 좀비스’의 활약은 이 책을 시작으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 『스피드』로 이어진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는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을 정체성 혼란 속에서 보내고 한때 인권 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GO』나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그는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소설』 『SPEED』 『레벌루션 No.0』 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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