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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 도서 주제기술과학
  • 제 목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 저 자우승희
  • 출판사궁리
  • 출판일2023. 05. 12
  • ISBN9788958208297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6,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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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모와 아이의 마음길을 여는 한자말 80
아이와 함께 한자를 공부하며 마음에 새긴 것들

기분氣分 부모와 자녀는 감정을 나누는 사이
방법方法 사방에서 길을 찾는 과정
고집固執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고 가는 힘
응원應援 타인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시도試圖 그리고 지우고 다시 그리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
……

우리말 속에 숨은 한자를 지긋이 음미하다 보면 평소에 너무나 여상히 쓰여서 더는 특별할 것이 없던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것이 아이와 함께 찾은 한자라 저자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아이와 밥을 먹고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 중에 잠시 한자 이야기를 나눈다. ‘일상에서 찾은 한자’, ‘감정에서 찾은 한자’, ‘관계에서 찾은 한자’, ‘대화에서 찾은 한자’, ‘동화에서 찾은 한자’, 이 책에 실은 80개 단어는 모두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포착한 말들로, 두 사람의 특별한 사전으로 남게 되었다. 하루 잠깐이지만 부모와 아이의 마음길을 열어준 순간들이다. 말을 폭발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아동기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말 공부의 효과는 클 것이다.

아이가 일깨워준 일상의 단어를 자세히 더듬어보며
오늘도 부모가 되어가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부터 부모 역할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쁨과 후회, 당혹감 등 복잡한 감정을 경험한다.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듯한 그 변화의 길목에서 저자는 아이가 잠든 새벽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돌아보았다. 특히 『논어』, 『대학』, 『중용』, 『장자』 같은 고전이 그에게 큰 배움의 길잡이가 되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저자는 결혼과 육아가 가쁘게 이어지면서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일과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져갈 때쯤 아이를 키우며 한자와 고전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나를 위한 공부’,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조금씩 실천해 나갔다.

하루 잠깐을 붙잡아 아이와 한자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다음 날 새벽 엄마는 고전과 사전을 펼쳐 전날 아이와 배운 한자를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되새긴 마음의 소리를 짧은 글로 기록했다. 이 책은 그렇게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듯, 부모가 되어 하루 한 단어 마음 공부를 해나간 기록이다. 한 사람의 언어세계가 넓어지는 것은 단지 어휘력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와 타인,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일이다. 우리말을 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쓸 줄 아는 문해력은 말 그대로 세상을 알아가는 배움의 과정이자 의사소통, 삶을 꾸려가는 마음가짐이나 태도의 차원으로도 영글어간다.

“이 책은 아이와 엄마인 내가 한자 이야기를 나눈 약 일 년 간의 시간을 담고 있다. 한자의 의미를 음미하는 일이 아이의 마음에 아직 가닿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은 아이가 한글 안에 한자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훗날 함께 나눈 한자들을, 이 시간들을 어렴풋이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일상日常에서 찾은 한자
1. 인도 2. 재원 3. 비교 4. 시작 5. 영어 6. 변화 7. 좌우 8. 반숙 9. 요리 10. 평소 11. 역사 12. 양갱 13. 계산 14. 공부 15. 난리 16. 음식 17. 토기 18. 재미 19. 복수 20. 사진 21. 독서 22. 습관 23. 조심 24. 경칩 25. 학대 26. 유치 27. 기미

2장 감정感情에서 찾은 한자
28. 후회 29. 기분 30. 행복 31. 억울 32. 귀신 33. 미안 34. 상하다 35. 창피 36. 포기

3장 관계關係에서 찾은 한자
37. 예의 38. 선생님 39. 무시 40. 영향 41. 경청 42. 용서 43. 약속 44. 응원 45. 거절 46. 친구

4장 대화對話에서 찾은 한자
47. 지금 48. 농담 49. 방법 50. 망하다 51. 다행 52. 완벽 53. 여유 54. 고집 55. 소식 56. 문장 57. 덕분 58. 시도 59. 일리 60. 문제 61. 이유 62. 기특 63. 장단 64. 추호 65. 적당 66. 고생

5장 동화童話에서 찾은 한자
67. 백설 68. 부자 69. 호랑이 70. 기계 71. 허영 72. 짐작 73. 미녀 74. 가난 75. 용감 76. 정직 77. 상상 78. 질투 79. 심술 80. 만세

책 소개

말을 배울수록 아이의 세계는 커지고,
부모의 마음은 깊어진다
저자가 아이에게 한자를 한두 자씩 알려주기 시작한 것은 아이가 여섯 살이 된 가을부터였다. 일상에서 한자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엄마, 지금只今 해줘”, “적당適當히 해”, “일리一理가 있네” 등등. 평소에 사용하는 말, 혹은 나누고 싶은 말을 써주고 그 뜻을 나눈다. 하루 몇 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 짧은 의식 같은 ‘한자 놀이’는 두 사람에게 어떤 시간을 가져다주었을까?

저자가 아이에게 가장 처음 알려준 한자말은 ‘인도人道’였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고 길을 걸을 때 ‘사람이 다니는 길人道’과 ‘차가 다니는 길車道’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그다음에는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고 이름에 담긴 뜻을 설명해주었다. 전에는 한자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귀를 막으며 ‘나는 절대 듣지 않을 거야’라는 표현을 온몸으로 전하던 아이가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시작한 말 공부는 시간이 갈수록 ‘부모 자신을 위한 공부’가 되어갔다. 삶이란 무엇일까. 배움은 어떤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 자식을 기르고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렇게 매일 함께 나눈 단어말 목록이 하나둘 쌓여가면서 엄마도 아이도 조금씩 성장해갔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우승희:

남양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어언대학을 거쳐 베이징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결혼과 육아가 가쁘게 이어지면서 일과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져갈 때쯤 『논어』를 만났다. 아이가 잠든 새벽, 고전을 읽고 필사하는 동안 스스로를 돌보는 ‘나를 위한 공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읽기’는 자연스럽게 ‘쓰기’로 이어져 하루를 글쓰기로 연다.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이와 함께 말 공부와 책 읽기를 한다. 하루 잠깐이지만 이 소박한 시간이 쌓여 삶이 조금씩 단단해지리라 믿는다. 삶이 곧 배움이고, 배움이 곧 삶이라는 생각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지은 책으로 『어른의 새벽』, 『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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