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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사회

생존 사회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생존 사회
  • 저 자주형일
  • 출판사yeondoo
  • 출판일2022. 07. 11
  • ISBN9791191840308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4,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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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존 사회는 그 간단한 일마저도 아주 어려운 일로 만들어버린다

생존 사회와 그것이 강요하는 논리에 길들어진 사람들에게 저자의 생각은 기껏해야 개인적 해탈이나 편안한 삶을 꿈꾸는 또 다른 형태의 명상록이거나 혹은 한껏 비하하자면 사회의 패배자들이 자신을 위안하는 소리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마치 도시 사람이 잠깐 주말 농장을 찾듯이 단지 치열한 경쟁에서 잠시 멀어져 여유를 찾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생존의 논리가 만들어낸 부산물인 패배자란 용어 자체에 어떤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삶, 죽음, 시간과 같은 문제를 천착하면서 인간과 사회의 본질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심각하거나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웃고 즐기면서 삶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단순히 잠시 자신의 방에 누워 쉬는 시간을 갖는 것, 그래서 시간 자체를 잊어버릴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생존 사회는 그 간단한 일마저도 아주 어려운 일로 만들어버린다.

목차

저자 서문
첫 번째 이야기: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해
죽음에 대해
산은 산이다
아쉬울 것 없노라
내일을 기다리는가?
현재를 지향하는 의식
두 번째 이야기: 시간과 생명
왜 4월은 잔인한가?
시간과 더불어 산다는 것
코리안 타임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내 길
모두가 영웅인 사회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세 번째 이야기: 미디어를 보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만화라는 안전한 피난처
사진 이야기
빛나는 세상 속 아이
인공지능과 인간
부자 아빠는 어디에서 꿈꾸는가?
스펙터클 속 청소년
유혹
네 번째 이야기: 더불어 살다
남자와 여자의 대화
당신은 얼마나 다양하게 보는가?
더 빨리 더 빨리
세상은 종말을 향해 치닫는가?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가?
가젤과 사자 이야기
자기기만의 작은 행복
다섯 번째 이야기: 성공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다
마흔 살에 성공하기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더 벌기 위해 일하는가?
마시멜로 먹기
인생은 한 번뿐이다
신자유주의가 낳은 공정이란 괴물
삶이냐, 생존이냐?
저자 후기

책 소개

우리 사회가 생존 사회, 그것도 사회 구성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악화되는 생존 사회가 된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을 것인가, 사회 구조 등의 외부 환경에서 찾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기는 어렵다. 어떤 의미에서는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서로 물고 물리면서 문제를 악화하는 악순환의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도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에서 동시에 행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 주형일은 우리가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질문은 위와 같은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히려 위의 질문보다는 더 심각하고 근원적 부분을 건드리는 질문에 답하려 노력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한다. 그 질문은 바로 생존 사회가 그 자체로 존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유형의 사회인가를 묻는 것이다. 이 질문은 생존 사회 속에서 내가 차지하는 위치, 생존 사회에 임하는 내 태도와 가치관, 그리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한 행동들에 이르는, 생존 사회와 나 사이의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도록 만드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이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개인적 경험과 학술적 담론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면서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생존 사회는 극복되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주형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5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지은 책으로 『영상미디어와 사회』, 『문화연구와 나』, 『사진과 죽음』, 『미디어와 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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