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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2022)

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2022)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2022)
  • 저 자하인리히 뵐 재단, 분트
  • 출판사작은것이아름답다
  • 출판일2022. 06. 21
  • ISBN9791197316012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5,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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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해설]
플라스틱 위기의 숨겨진 진실, 플라스틱 지구의 진짜 해법을 찾아서
≪플라스틱아틀라스≫ 초판은 2018년 중국발 플라스틱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를 덮쳤던 그 다음해 2019년 독일에서 발간됐다. 약 11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플라스틱은 어떻게 일상을 점령하고 지구생태계를 위기에 처하게 했을까.
≪플라스틱아틀라스≫는 인류가 플라스틱이란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겪고 있는 세계 플라스틱 위기의 실체를 밝힌다. 먼저 주요 플라스틱의 생산 배경과 확산 과정을 추적한다. 플라스틱은 20세기 중반까지 제한된 시장에서만 사용됐다. 대량 확산의 계기는 석유화학 산업 폐기물을 원료로 폴리염화비닐을 값싸게 생산하면서부터다. 환경과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플라스틱에 대한 ‘청결하고 현대적인’ 당시 이미지도 유행에 한몫했다. 폴리염화비닐(PVC)은 가정용품과 산업용품, 폴리에틸렌(PE)은 음료수병과 포장재용, 폴리프로필렌(PP)은 일상용품으로 2차 세계대전 뒤 가장 많이 쓰는 플라스틱이 됐다.
≪플라스틱아틀라스≫는 플라스틱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일회용 정신’을 지목하며 일회용 생활양식이 어떻게 세계를 휩쓸었는지 분석한다. 1950년 후반 ‘대량 소비 시대’가 열리며 기업들은 유통과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회용 포장을 선택했다. 20세기 말 도시가 확대되면서 일회용품은 ‘빠르고 편리한’ 자본주의 경제 생활양식을 상징했고, 대중문화를 통해 빠르게 파고들었다.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부터 2017년까지 92억 톤에 이른다. 세계인이 1명씩 1톤 넘게 소비한 양으로 일회용품과 포장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의 한 해 플라스틱 생산량은 약 3억 7천만 톤(2019년 기준). 이 가운데 51퍼센트를 차지하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다. 플라스틱은 원재료인 화석연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처리까지 생애주기 모든 단계들에서 인간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속 독성화학물질은 공기와 식수, 토양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건강을 위협한다. 농식품산업의 플라스틱은 농경지를 오염시키고, 합성섬유 의류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해 땅과 물을 오염시킨다. 화석 원료가 99퍼센트인 플라스틱산업은 기후위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약 56기가 톤을 배출해 탄소 예산 10~13퍼센트를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무역과 온라인쇼핑의 확산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 처리 문제도 심각하다. 석유화학과 플라스틱산업, 다국적 기업들은 플라스틱 생산에 따른 책임을 회피해 왔다.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플라스틱 위기와 연관된 환경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숨겨왔다. 아시아판에선 2018년 뒤 쓰레기수입국이 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실태를 보여주며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재활용, 폐기물 에너지화, 쓰레기 매립의 한계를 짚었다. 대안으로 떠오른 바이오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후 처리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문제들도 살폈다.
플라스틱 위기의 진짜 해법은 있는 것일까? ≪플라스틱아틀라스≫는 처음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실현과 제로웨이스트를 우선 꼽는다.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들을 소개한다.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하는 비공식 폐품수집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요구에 대한 업계 대응 동향도 살폈다.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 현황과 지역공동체의 활동 사례도 담았다. 끝으로 환경단체의 플라스틱 금지와 재사용 체계를 위한 정책 촉구, 생산기업에 책임을 촉구하는 플라스틱추방연대의 ‘브랜드감사’, 쓰레기 없는 삶의 방식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조명했다. 세계 시민사회 운동이 플라스틱 문제의 진짜 배후를 밝혀내며 보여준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플라스틱 오염 감축을 위한 성과들이 후퇴했지만, 새로운 경제 질서 아래 공공보건과 환경 문제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찾아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플라스틱 없는 경제’로 정의롭게 전환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세계판 [여는글]
플라스틱 없는 세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바바라 운뮈시히(Barbara Unm?ßig), 하인리히 뵐 재단 대표 (Heinrich-B?ll-Stiftung)
후베 바이거(Hubert Weiger), 독일 분트 대표 (Bund f?r Umwelt und Naturschutz Deutschland)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사용한 뒤 처리하는 전 생애주기에서 인간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와 식수는 물론이고 토양에서도 미세플라스틱과 독성 화학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면역과 생식 체계, 간, 신장을 손상시키며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이 알게 됐지만, 우리 일상은 여전히 플라스틱 제품으로 넘쳐납니다. 플라스틱 산업을 키우려는 계획을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위기의 거대한 의미를 이제 막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환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문제의 원인과 영향에 대한 탄탄한 지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이를 공유해야 합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아틀라스≫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치 영역과 개인의 행동에 새로운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08 12개의 짧은 지식
10 역사 - 피브이시, 유행의 시작
12 일회용 정신 - 쓰레기와 맞바꾼 세계
14 이용 - 저주와 축복
16 건강 - 몸 속 화학물질
18 젠더 - 불평등한 위험
20 식품 - 밥상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순환
22 의류 - 값싼 의류, 값비싼 대가
24 관광 - 휴양지에 희망은 있는가
26 기후변화 - 플라스틱이 지구를 뜨겁게 한다
28 물 속 플라스틱 - 플라스틱은 경계를 모른다
30 대기업 - 플라스틱 로비
32 물질적 풍요 - 세계 무역의 산물
34 바이오 플라스틱 - 옥수수는 좋은 해답이 아니다
36 쓰레기 처리 - 플라스틱 위기의 뒷면
38 쓰레기 수출 - 세계 쓰레기장이 문 닫다
40 쓰레기 수집과 판매 - 쓰레기로 생계를 잇는 삶
42 규제 - 잘못된 결말로 가는 해결책
44 시민사회 - 플라스틱 반대 운동은 어떻게 산업계에 맞서는가
46 제로 웨이스트 - 쓰레기 없는 삶은 가능하다!
48 글쓴이, 데이터, 표 그래픽 출처
54 협력 단체 소개

책 소개

판도라의 상자에서 제로 웨이스트까지, 플라스틱 지구의 모든 것

≪플라스틱아틀라스≫는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지구에 대한 데이터와 사실을 글과 통계, 그래픽으로 담아낸 지구환경보고서이다.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Heinrich-B?ll-Stiftung)의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 ATLAS〉 시리즈 가운데 한국어판으로는 ≪석탄아틀라스≫에 이은 두 번째 주제이다.
〈아틀라스 ATLAS〉 시리즈는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주제를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분야를 아우르며 통합적이고 생태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폭넓고도 깊이 있는 세계 연구 데이터와 사실들을 글과 지도, 정보 그래픽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PLASTIKATLAS)≫은 하인리히뵐재단과 환경단체 분트가 협력해 플라스틱의 위기의 규모를 세계 차원에서 조명하기 위한 데이터와 사실들을 분석했다.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2019년 처음 독일어판으로 발행됐다. 현재 영어, 불어, 스페인어를 비롯해 세계 10개 언어로 발행됐다.
이번에 출간한 ≪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 2022≫ 한국어판은 생태환경문화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창간 25주년을 앞두고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 시리즈 한국어판 전권 출간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하인리히 뵐 재단과 협력해 발간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20년 12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판 ≪석탄아틀라스≫를 한정판으로 펴냈고, 2022년 ≪플라스틱아틀라스-아시아 2022≫과 함께 동시에 ≪플라스틱아틀라스-세계판 2022≫를 펴낸다. 우리말 번역은 독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활동하는 모임 ‘움벨트(Umwelt)’가 맡았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22년 4권의 〈아틀라스〉 시리즈를 펴내는데 이어 2023년까지 〈아틀라스〉 시리즈 전권을 한국어판으로 펴낼 계획이다.
≪플라스틱아틀라스≫ 세계판은 20개 주제로 나눠 플라스틱 이슈를 전한다. 세계판은 세계 현황 중심으로 플라스틱의 탄생과 플라스틱 확산 과정을 다룬 역사부터,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정신’의 상징이 된 플라스틱의 사용과 그에 따른 건강과 불평등, 식품과 의류, 관광산업까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살폈다. 또한 기후변화와 물, 토양처럼 플라스틱이 지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면으로 다뤘다. 세계 무역의 산물인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쓰레기 처리에 이르는 플라스틱 생애 전체에 일어나는 문제들의 원인을 따져보며, 플라스틱쓰레기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바이오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 나아가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지구’를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세계 시민사회의 활동을 비롯해 세계의 의미 있는 변화들을 소개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하인리히 뵐 재단:

Heinrich-Bill-Stiftung
녹색, 인권, 평화, 성평등 정치를 내걸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강화, 지구 생태계 파괴에 대항하는 행동, 가부장 권력 구조의 극복, 과도한 국가와 경제 권력에 맞서 개인의 자유 수호를 목표로 활동하는 독일의 재단이다.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의 이름을 땄다. 독일 녹색당과는 밀접하면서도 독립적이며 열린 정신으로 독일 연방 16개 주 재단과 세계 32개 지부를 두고 활동한다.

▶ 저자 분트:

독일환경과자연보호연맹 BUND FOR UMWELT UND NATURSCHUTZ DEUTSCHLAND
독일 환경과자연보호연맹, 분트(BUND)는 49년 역사, 60만 회원을 둔 독일 민간환경단체이다. 분트는 환경을 고려한 자원 이용과 농촌의 생태적 농업, 기후와 숲, 물,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소비행동과 화학제품 취급 문제, 나아가 더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인식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독일 전역 16개 지역 조직과 2천 개 넘는 지역 모임이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oEI)’ 독일 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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