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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칙은 흔들리는가

왜 원칙은 흔들리는가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왜 원칙은 흔들리는가
  • 저 자민재형
  • 출판사월요일의 꿈
  • 출판일2022. 06. 10
  • ISBN9791192044088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7,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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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기 기여의 과대평가’부터 ‘도덕 면허’에 이르기까지
무심코 걸려드는 비윤리의 덫, 제한된 윤리성
* 자기 기여의 과대평가: 팀에 대한 팀원들의 기여도 총합이 100퍼센트를 넘는 이유
* 워비곤 호수 효과: “우리 애는 안 그래요.” 흔하지만 참 이상한 부모들의 확신
* 내재적 태도: 흑인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순간 경찰은 어떤 선택을 할까
* 이해의 충돌: 공적 이익과 사적 이익 사이에서 마음이 심하게 흔들린다면… 조심하라
* 식사 한 번 정도는 괜찮다? 표준의 조정: 한번 이동한 원칙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 코브라 효과의 함정: 왜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가
* 비윤리성의 기억 상실증: “기억나지 않습니다!” 비윤리성이 언제 어디서나 반복되는 이유
* 셀프 면죄부, 도덕 면허: 도덕적 인간이 오히려 나쁜 사회를 만든다

이 책의 주제인 ‘제한된 윤리성’은 인간의 인지적 한계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비윤리적 판단이나 행동을 말한다. 한마디로 무심코 걸려드는 비윤리의 덫이다. 저자는 《왜 원칙은 흔들리는가》를 통해 인간이 부지불식간에 저지를 수 있는 비윤리적 판단이나 행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처방전도 함께 제안한다.
먼저 저자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설교식(preaching) 윤리교육의 한계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발적 교정 방식(nudging)의 윤리교육을 이야기한다(1장). 성인(成人)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식 윤리경영 프로그램은 효과도 낮을뿐더러, 오히려 구성원들로 하여금 윤리적 책임감이 면제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그들의 윤리적 판단 능력이나 동기를 프로그램의 원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약화시킬 수 있다. (이를 2장에서는 ‘도덕 면허’ 현상의 일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한된 윤리성의 원인과 이에 대한 처방전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2장에서는 ‘자기 기여의 과대평가’ ‘워비곤 호수 효과’ ‘내재적 태도’ ‘표준의 조정’ ‘이해 충돌’ ‘비윤리성의 기억 상실증’ ‘도덕 면허’ 등 개인이나 조직이 자신들도 인지하지 못한 채 비윤리적 판단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 18가지 이유를 국내외의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아울러 제한된 윤리성이라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곱씹어봐야 할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아홉 가지 팁(tip)도 함께 제안한다(3장).
저자는 전문용어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여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책의 내용과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 현상을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책의 이론적인 내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책 말미 〈부록〉에는 독자들이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위한 잠언 101’을 담았다.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탁상 푯말의 문구 “The Buck Stops Here(책임은 내가 진다)!”가 화제다.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좌우명으로, 《원칙은 왜 흔들리는가》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문장이다(책 87쪽 참고).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드러낸 표현이다. 그리고 저자가 언급하듯, 최고의 의사결정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결정의 윤리적 파급력을 늘 깊이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책에서 제안한 처방전이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님을 꼭 강조하고 싶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이 책의 처방전은 번거롭지만 한번 해보고자 하는 독자의 의식적인 실천에 의해서만 체화(體化)되어 빛을 발할 수 있다. 책에서 제안한 처방전을 몸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야말로 자신의 윤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이전보다 현격히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의 건전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성철 스님의 말은 그래서 울림이 있다. ‘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저자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원칙이 바로 서야 하는 윤리성의 시대 앞에서

1장. 제한된 윤리성, 좋은 의사결정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덫
01 루비콘강을 건너다
02 윤리성, 좋은 의사결정의 마지막 조건
03 설교인가? 넛징인가?

2장. 왜 원칙은 쉽게 흔들리는가: 제한된 윤리성의 18가지 원인
01 나 정도면 잘한 거지: 자기 기여의 과대평가
02 우리 애는 그럴 리 없어요: 워비곤 호수 효과
03 우리가 남이가: 혈연, 지연, 학연… 연고주의의 유혹
04 집단의 생각은 개인의 생각보다 우월할까: 집단사고의 함정
05 내 마음속의 색안경: 대표성 휴리스틱
06 결정적 순간에 드러나는 나의 숨겨진 마음: 내재적 태도
07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이해의 충돌 문제
08 공유지의 비극과 반공유지의 비극: ‘제한된 의지력’의 한계
09 최저가낙찰제가 무서운 이유: 알면서도 저지르는 동기적 판단 착오
10 식사 한 번 정도야…: 한번 이동한 원칙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11 ‘노동착취는 없었다’던 애플의 진실: 간접적으로 행하는 비윤리적 행위
12 옳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가: 잘못된 목표의 치명적 결과
13 제각각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풍선효과와 만족해
14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순간: 코브라 효과
15 미국의 국가금주법 ‘볼스테드법’의 교훈: 입법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16 비윤리적 행동이 어디서나 반복되는 이유: 비윤리성의 기억 상실증
17 비도덕적 행위가 정당한 것으로 둔갑하다: 도덕성의 분리
18 도덕적 인간이 오히려 나쁜 사회를 만든다: ‘도덕 면허’라는 이율배반적 심리

3장. 원칙이 바로 서는 좋은 의사결정의 기술 9
01 위기를 대하는 자세: 검은 백조와 회색 코뿔소 이야기
02 기본값 재설계하기
03 이성을 짓밟는 욱하는 마음을 조심하라
04 섣부른 오판을 부르는 비교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05 그래프와 그림에 숨은 오해와 진실
06 백기사 신드롬, 두 얼굴의 백기사를 기억하라
07 문제? 해결이 아니라 예방해야 하는 것
08 획기적인 솔루션을 찾는 방법
09 리더의 자격

에필로그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부록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위한 잠언 101

책 소개

# 제한된 윤리성(bounded ethicality)
인간은 두뇌의 한계로 인해 고의성이 없는 판단 착오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윤리적 의사결정을 희석하고 왜곡한다. 즉 사람은 종종 자신이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인식하지 못한 채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를 ‘제한된 윤리성’이라고 한다.

윤리성, 공정, 정의, 원칙. 우리 시대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말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공정성 시비와 관련한 기사와 논쟁을 다루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한 듯 기업, 공공 기관, 대학 등 수많은 조직에서도 윤리경영을 강조하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오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를 붙들고 다음 질문을 던졌다고 해보자.
“당신은 윤리적인 삶을 원하십니까?”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은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윤리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까?”라고 다시 물어보자. 많은 이들이 첫 질문에서 한 만큼 쉽게 “그렇다”고 답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우리 대부분은 윤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길 원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깨닫는다,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걸. 이는 개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왜 개인의 윤리적 삶, 조직의 윤리적 경영이 생각처럼, 마음처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의사결정학(Decision Sciences)을 전공한 민재형 교수(서강대 경영대학)는 신간 《왜 원칙은 흔들리는가》(월요일의꿈)에서 이 문제를 ‘제한된 윤리성’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민재형: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며, 의사결정 전문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의사결정론, 경영과학, 애널리틱스(Analytics)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의사결정학(Decision Sciences)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서강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래 경영대학장과 경영전문대학원장, (사)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까지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좀 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전략적 의사결정, 과학적 경영,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등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쉬운 언어로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생각을 경영하라》(세종도서 선정)를 비롯한 《스마트 경영과학》 《몬테칼로 시뮬레이션: 불확실한 미래의 비즈니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통계학의 이해》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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