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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에 새긴 약속

마성에 새긴 약속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마성에 새긴 약속
  • 저 자장세련
  • 출판사단비어린이
  • 출판일2022. 05. 12
  • ISBN9788963012773
  • 이용 대상아동
  • 가 격12,000 원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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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말을 지키기 위해 성을 쌓았지만,
자신의 생명은 지킬 수 없었던 조선 백성들의 삶을 담다

유상이의 아버지는 마성을 쌓기 위해 살던 곳을 떠나 울산 방어진으로 가야 했습니다. 권세가 높거나 큰 벼슬을 한 조상이 있는 집, 세금을 낼 수 있는 집은 동원에서 빠졌지만, 유상이의 집은 몰락한 양반의 집안이었고, 가난했기 때문에 군역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태 만에 돌아온다던 유상이의 아버지는 결국 돌아오지 못합니다. 무거운 돌을 들고 산을 올라 성을 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을 쌓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지요. 유상이의 아버지는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자기가 쌓던 성 옆에 묻힙니다.
유상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곳에 옵니다. 그곳에는 아버지 대신 아버지가 쌓은 성과, 아버지가 새겨 놓은 글씨만 남아있었습니다. 유상이는 말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만 같아 말이 얄밉게 느껴집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귀한 말이라니, 유상이는 이해할 수 없지요.
조선 시대에는 유상이의 아버지처럼 수많은 사람이 나라의 일에 동원되었습니다. 성을 쌓고, 궁을 쌓고, 길을 만드는 일을 모두 백성들이 했지요. 특히 벼슬이 없거나 세금을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수많은 군역에 동원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조선 시대 이름 없는 백성들이 쌓았던 마성이 남아있습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을 읽고, 마성을 여행해 보세요. 그곳에서 조선 시대 백성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서로의 성이 되어 서로를 지키던 사람들,
조선 시대 백성들의 연대를 담은 역사동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유상이는 홀로 남겨집니다. 그런 유상이의 곁에는 이웃집 칠복 아재가 다가옵니다. 역병으로 가족을 잃은 칠복 아재는 유상이의 하나뿐인 가족이 되어 칠복이의 곁을 지킵니다.
유상이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감목관은 유상이와 칠복 아재가 살 곳을 마련해 주고, 목장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감목관의 딸 연이는 가끔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유상이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지요.
많은 이들의 배려 덕분에 유상이는 아버지를 잃은 마성에서 말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새 밉기만 했던 말도 가족처럼 느껴지지요. 유상이는 말을 지키기 위해 호랑이를 때려잡고, 상으로 망아지까지 받게 됩니다. 아버지를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유상이는 아버지의 소원이었던 벼슬까지 하게 됩니다. 유상이는 임금님께 벼슬을 받는 순간에 자기 곁을 지켜 주던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은 조선 시대 백성들의 연대를 담고 있습니다. 차별과 상실을 견디고, 서로의 성이 되어 주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성을 넘어 따듯하게 전해집니다.

목차

1. 호랑이를 때려잡아 가선대부가 되다
2. 아버지, 아버지
3. 글씨로 남은 아버지
4. 감목관 나리께서 찾으신다
5. 사람보다 귀한 말
6. 마당굿
7. 호랑이가 나타났다
8. 망아지 길들이기
9. 말 귀신이 붙은 아이
10. 호랑이를 물리치다
11. 눈빛과 헤어지다
12. 상으로 받은 망아지
13. 타래와 연이

책 소개

역사 속 어린이의 삶을 통해 우리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 『마성에 새긴 약속』이 출간되었습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은조선 시대에 쌓아 지금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는 마성과 마성 안에서 말을 지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100여 개가 넘는 마성이 있었습니다. 마성은 말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으로,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말이 호랑이의 습격을 받지 않도록 산을 통째로 막아 성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긴 성을 쌓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동원되었습니다. 동원된 사람 중에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마성 중 한 곳에는 ‘전후장’이라는 인물의 비석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전후장은 조선 영조 시대의 말단 목장 관리인으로 비석에는 말을 지키기 위해 호랑이를 여섯 마리나 잡았던 전후장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임금은 이를 높이 평가해 그에게 종2품 가선대부라는 벼슬을 내렸지요.

『마성에 새긴 약속』은 전후장의 일대기에 마성을 쌓기 위해 동원되었던 수많은 백성의 이야기를 더해 탄생했습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을 읽으며 마성을 쌓고, 마성 안에서 말을 돌보고, 말을 지키기 위해 호랑이 사냥을 나서던 조선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 보세요.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장세련:

창주문학상과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지은 책은 장편동화집 《소녀 애희, 세상에 맞서다》 외 3권, 창작동화집 《채욱이는 좋겠다》, 《아빠의 고래》, 《짱인 줄 알았지》외 다수, 동화책 《네 안의 너를 믿어 봐》 외 1권이 있다. 《나도 할 수 있어》는 일본어 번역 동화집으로 구마모토 현 쇼케이 대학 한국어학과 교재로 쓰이고 있다. 역사 만화와 국어논술 교재를 만들었고, 창작 동요 노랫말도 여러 개 만들었다. 《대왕암 솔바람길》을 포함 울산 동구를 아우른 책 3권이 있다. 울산펜문학상과 울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8~9대 울산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회 이사와 울산 아동문학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그림 동화 작업도 하고, 글쓰기를 지도하며, 어른들에게 독서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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