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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해 책을 읽습니다

동물을 위해 책을 읽습니다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동물을 위해 책을 읽습니다
  • 저 자김보경 지음
  • 출판사책공장더불어
  • 출판일2021. 01. 25
  • ISBN9788997137435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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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가 사랑하고, 입고, 먹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지금 우리는 동물이 인간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읽을 만한 동물 관련 책을 찾기 어려웠다. 이러니 동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없었고, 무지하니 그들과 제대로 된 관계 맺는 법도 몰랐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 책이 출간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서, 동물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연과학 서적, 동물복지와 동물권 개념과 실천에 대해 설명해주는 인문교양서 등을 비롯한 많은 책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책에서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인간은 동물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랑한다면서 버리고, 방치하고, 무책임하게 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반려동물만큼 가까이 있는 길고양이는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우리 곁에 있을까. 과연 우리는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반려동물도 길고양이도 인간 가까이 있는 만큼 빈번한 폭력 상황에 놓인다. 동물이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과연 인간은 안전할까?
인간과 관계를 맺은 동물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을 일상적으로 받고 있는 동물은 농장동물이다. 생명이 고기가 되는 과정이 철저히 단절되어서 그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당하는 고통과 폭력의 수준을 우리는 모른다. 그들의 고통을 줄이고 공존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인간의 지나친 육식은 동물의 고통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자연훼손과도 직결된다. 반려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 전시동물 등 동물 문제를 통해 모든 생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생명의 그물망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들이 약자 착취의 결과라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동물 문제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다. 인간은 동물이 인간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질수록 다다르는 질문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다. 동물은 인간에게 도덕적으로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 기꺼이 고통과 슬픔, 불편함을 감수하고 알 준비가 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목차

저자 서문 세상을 바꾸는 책의 힘을 믿습니다 _ 4

1장 어떤 생명은 덜 중요하다는 생각 _ 9
길고양이에게도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우연히’ 인간이란 종으로 태어났으면서 | 설악산 케이블카 못 탄 안내견, 로키산맥에 오른 장애견 | 가난은 개, 고양이와 살 자격마저 부정된다 | 동물이 동물이기 때문에 처하는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 잊지 말 것, 용서하지도 말 것 | 그게 차별이고, 혐오예요 | 미투, 동물학대, 가부장제, 그리고 목 비틀기, 버지니아 울프 | 어떤 생명은 덜 중요하다는 생각

2장 동물만 행복한 나라는 없다 _ 45
우리 모두가 유죄는 아니지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 동물복지와 헌법, 정치적 진보 | 당신이 버리면 생산한다, 괴물이 된 반려동물 산업 | 동물해방운동은 인권운동과 다를 게 없었다 |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 | 재난 시에 ‘나중은 없다’ | 올림픽과 동물 수난 | 부활절 달걀 값이 걱정인가요 | 상승하는 혐오 지수에 올라타서 덩실덩실 칼춤을 추는 언론 | 암이라면 치료하지 않겠습니다

3장 우리는 정말 그들을 사랑하는 것일까 _ 77
지인에게 받은 고양이는 ‘산’ 걸까? ‘입양’한 걸까? | 개의 문제는 99.9퍼센트 인간 때문에 발생한다 | 좋아서 사람을 무는 개는 없다 | 사람을 물어서 안락사 명령을 받은 딜랜은 어떻게 되었을까? | 학대당한 동물도 누군가의 어미고, 새끼다 | 우리는 죽어가는 개들을 붙잡아 죽이고 있는 걸까? | 보호소로 간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우리는 동물 문제를 너무 감성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유기견 사체가 동물 사료가 되다 | “어미 고양이를 중성화시키면 어떨까요” “너무 가엽잖아요. 게다가 돈도 들고요.” | 생명을 버린 사람들은 불행해야 해

4장 이게 다 길고양이 때문이다 _ 119
겨울의 길고양이처럼 약자끼리 체온을 나누는 법을 배워야 해 | 길고양이 여리의 목숨은 500원짜리 동전만 했다 | 길 위의 삶은 지속된다 |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전염병의 창궐과 생명의 무게 |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앞으로 너는 하루하루 죽음과 싸우면서 살아야 해 | 사람들이 떠나면 고양이는 어떡하지? |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는 변명 | ‘도둑’고양이는 ‘길’고양이가 되었지만 길고양이의 집은 어디인가

5장 동물이 지킬 때 세상은 지속했다 _ 149
고통 가득한 세상에서 절망을 건너는 법 | 인간에게 빼앗긴 동물의 언어, 강자에게 빼앗긴 약자의 언어 | 야생보다 농장에 사자가 더 많다 | 동물은 영혼이 없을까? 같은 하나님의 피조물 | 동물은 ‘좋아요’를 위한 소품이 아니다 | 개는 함께 무리를 이룰 서로를 원한다 | 우리는 입장 바꿔 생각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 동물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수의사가 되기를 바란다 | 나라를 위해 일한 사역견을 실험용으로 쓰려면 안락사해라! | 동물들 집에 쓰레기를 버려서 미안해

6장 미루지 마, 기다려 주지 않아 _ 183
이처럼 순간을 만끽하는 생명체가 어디 있을까? | 미루지 마, 기다려 주지 않아 | 재난 속에서 한 생명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것 | 집에 불이 났는데 개, 고양이부터 구한다고? | 개를 개답게 키우라는데 개다운 게 뭘까? | 임신 축하해! 개, 고양이부터 치워야지 | 전쟁 통에 동물 타령이라니! | 사회가 써라, 죄책일기

7장 우리는 너무 많은 야생동물과 살고 있다 _ 210
빌딩에 살던 고래가 죽었다 | “살고 싶다.” 자신을 겨눈 총구를 부여잡은 라쿤 | 인간의 노예로 산 야생동물은 죽음마저 왜곡된다 | 동물원이 동물을 위한 공간인 적이 있었나? | 북극곰, 코끼리가 없는 동물원이 좋다 | 남의 불행을 보러 가는 곳, 동물원 | 침팬지 허먼은 왜 금발 여자를 좋아했을까? | 살인고래라 불리던 틸리쿰, 자유를 얻다 | 코로나, 그래도 생명은 지속된다

8장 어떤 이별도 네 잘못이 아니야 _ 240
너무 힘들면 이제 그만 떠나도 돼 | 쉽게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헤어지는 건 순간이야, 그렇지? | 학대받은 개들의 마지막 기억이 사랑이기를 | 늙은 개, 고양이와 산다는 것 | 서툴고 실패해도… 언제나 사랑이었다 | 백만 번째 삶을 살았던 고양이기를

9장 생명이란 뺏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는 것 _ 259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인간을 대하는 방식과 연관된다 | 식용견은 ‘개’가 아니고 ‘고기’인가 | 동물은 인간이 그렇게 만들 때만 불행하다 | 동물과 자연의 경고, 조류독감 | 마당에 나오지 못한 암탉, 잎싹 | 온 우주에서 산란계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을까?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동물을 학대하지 말라는 교육은 아이들에게도 중요하다

10장 인간의 선의에 기대어 산다는 것 _ 288
인간의 선의에 기대어 산다는 것 | 인간이 부추기지 않는 한 이유 없이 공격적인 동물은 없다 | 영화, 드라마가 대박 나면 동물 배우도 행복할까? | 우리의 모든 여행이 동물에게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를 | 한국에 고양이 역장, 도서관 고양이는 없다 | 사육곰은 철장 밖 구조자의 손을 꼭 잡았다 | 햇빛에 뒹구는 고양이만도 못한 | 돼지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책 소개

현대 사회는 동물 착취를 기반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귀여워하며 함께 살다가 한 순간 유기하면서 그들의 감정을 착취하고, 동물을 먹고, 입으면서 그들의 육체를 착취하고, 동물원 동물과 동물 쇼를 즐기면서 그들의 노동을 착취한다. 약자 착취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동물은 가장 약자의 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위계 관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스스로 동물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다. 동물의 편에 서서 동물의 눈으로, 약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겠다고 나선 사람들. 삶을,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핸들을 돌리는 사람들의 등장이다.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들을 소개한다.
종차별은 성차별, 인종차별과 하등 다를 게 없는 편견의 형태다. 그간 인류는 노예제 폐지, 인종차별주의 반대, 여성의 시민권 획득 등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큰 성취를 이루는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제는 종차별의 벽을 허물 차례이다. 도덕적 존중을 동물에게까지 확장시켜 종차별을 종식시키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동물 책을 읽고 ‘생각이, 시각이, 생활이, 식탁이,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을 바꾸는 책의 힘을 믿는 책이다. 종, 인종, 젠더, 경제적 차이 등에 의한 차별과 혐오에 대해 성찰하고 지혜롭게 맞서는 방법을 책에서 찾는다.

저자 및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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