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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탈진

축제와 탈진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축제와 탈진
  • 저 자박권일 지음
  • 출판사yeondoo
  • 출판일2020. 09. 21
  • ISBN9791197020124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4,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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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시, 축제와 탈진을 넘어

# 아주 오랜만에 나온 신간인데요?
『88만원 세대』 이후로는 족히 10년이 넘었고요. 단독 저서로는 8년 만에 낸 칼럼집입니다.

#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마흔을 넘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간간이 공동 저서도 몇 권 냈습니다.

# 책명은 처음부터 『축제와 탈진』이었나요?
이 책에 실린 글의 상당수는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입니다. 2016년 7월부터였지요. 그 연재 칼럼은 한국은 얼핏 매우 역동적인 사회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정말로 바뀌어야 할 구조적 문제들은 요지부동인 사회라는 것, 다시 말해 ‘요동치지만 끝내 변하지 않는 사회’의 알레고리였습니다. 그래서 하마터면 이런 긴 제목이 될 뻔했습니다. “한국인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이 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한국 사회의 역동성이 감춘 억압과 반복을 기록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2008년 광우병 촛불 집회 직후 블로그에 이렇게 섰더군요. “지금 정권을 압박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서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2000년대 이후 거의 모든 대규모 촛불 집회는 축제와 탈진의 반복이었다. 자기 삶이 구체적으로 변하지 않는 축제, 그것은 냉소와 탈정치만 낳을 뿐이다.”

# 마지막으로 독자께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한국 사회는 어떤가요? ‘축제와 탈진의 반복’은 끝났나요? 우리는 그 12년 전보다 더 좋은 사회에 살고 있나요? 이 책은 세상이 좋아졌다 믿는 이들과 나빠졌다 느끼는 이들 모두에게 나직이 건네는 제 안부 인사입니다.

목차

서문: 다시, 축제와 탈진을 넘어

- 환상 속에서(Nella Fantasia)
‘외부 세력’ 백 년사
효능감 게임
곤도 마리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가까운 건 너무 크게 보인다
저항 옥죄는 순수성 강박
갈등에 무지한 사회
싱가포르 판타지
‘성형 대국’의 의미
냄새는 불평등을 자연화한다
회원제 민주주의

- 한 줌의 도덕(Minima Moralia)
혼자 존엄할 수는 없다
‘태극성조기’의 의미
꼰대에 관하여
반성은 셀프
혐한 세력의 급소
‘만사법통’의 이유
휴거, 빌거, 이백충
‘세대 저격’의 역사
인공 지능, 인구 절벽, 잉여 인간
노동이란 두 글자
각성이냐 상실이냐
달관이냐 체념이냐

- 세계없음(Worldlessness)
서사 과잉: 조기숙 씨의 경우
서사 과잉: 김어준 씨의 경우
탈-진실: 유시민 씨의 경우
‘네오 라이트’의 귀환
혼수상태의 사랑
국개론과 정치소비자론
앎으로부터의 도피
우리를 지배하는 정체성
세월호 이후의 삶
황우석을 다시 생각한다
가짜 뉴스를 대하는 세 가지 원칙
가짜 뉴스의 뿌리의 뿌리
주목 노동과 관종 경제
‘표현 대중’의 민낯
주목 경제의 시대
소비자-피해자 정체성이 지배하는 세계

- 능력주의(Meritocracy)
과잉능력주의
영원 회귀하는 정유라
고시합격기의 사회사
그 ‘공정성’의 의미
한국인의 대표 감정
〈조커〉, 그 불온한 무능력
공정성의 세 층위
〈스카이 캐슬〉의 사회학: 문제는 시험이 아니다
타락한 능력주의
세월호와 ‘일베 코드’

- 리바이어던(Leviathan)
아베 치랬더니 노동자 치는 정권
감염병보다 치명적인
‘김의겸 사태’는 세 가지 실패를 의미한다
조국 사태는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치안국가의 예감
관제극우라는 사회악
요정, 박근혜
도지사의 야바위

- 젠더 트러블(Gender Trouble)
온라인 여혐의 내적 논리
나쁜 신호
대중을 낙후시킬 수 있는가
20대 남자라는 이름의 괴물
‘미투’를 위협하는 ‘본말전도자’들
의심하라, 그 ‘젠더 게임’
피터슨 신드롬
성난 젊은 예비역
‘배운 녀자’ 그 이후
여성 대상 폭력

- 시대 진단(Zeitdiagnose)
이명박과 안철수는 무엇의 이름인가
문재인 정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읽기, 쓰기, 그리고 ‘교양’에 관하여
자아성형산업: ‘강신주 현상’의 경우
촛불의 의미와 촛불 이후
주목 경쟁에서 혐오 경제로
저성장 시대의 성장 서사: 〈미생〉과 〈골든 타임〉

책 소개

사회비평가 박권일의 칼럼집 『축제와 탈진』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것에 대한 기록

세상의 책들은 두 종류로 나뉜다. 변한 것들에 대한 책과 변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책. 이 책 『축제와 탈진』은 후자다. 정확히 말하면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그래서 하마터면 이런 긴 제목이 될 뻔했다. “한국인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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