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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 수업 34차시

화법 수업 34차시

  • 도서 주제사회과학
  • 제 목화법 수업 34차시
  • 저 자배광호 지음
  •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출판일2020. 03. 13
  • ISBN9788932036168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2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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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화법 수업은 운동과 비슷합니다. 운동을 하루 이틀 하지 않는다고 바로 병이 나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하루 이틀 했다고 바로 근육이 솟아나고 근력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체형이나 체력에서 표가 나고 건강 상태는 물론 삶의 질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화법 수업도 그렇습니다.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삶을 바꿔갈 것입니다. _「머리말」에서

화법 수업은 왜 유령이 되었을까?
화법 수업, 안 해도 될까?
“말을 바꾸려면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화법 수업을 하려고 할 때 가장 난감한 것 중 하나는 동기를 유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학생과 교사 모두 화법 수업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에 대한 생각 자체가 별로 없다. 특히 고등학교 교과 수업은 대입 수능 국어 영역 대비에 맞춰져 있고, 수능에 화법 과목이 출제되어도 읽고 푸는 문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화법 과목인 줄도 모르고 공부하기 일쑤다. 유령 수업, 이것이 화법 수업의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학교 수업의 목표가 반드시 대학 입시 대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학생들이 각자 삶의 주인이 되어 주위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것도 학교 수업이 꼭 가져야 할 목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수업이 화법 수업이라고 강변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것,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받아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대부분 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는 이 책 『중ㆍ고교 선생님을 위한 화법 수업 34차시』가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이나 스킬을 알려주는 ‘화술’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말과 마음의 관계에 중점을 둔 ‘화법’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학생들이 화법 수업에서 알고 실천해야 할 화법의 원리로 ‘말이 마음에서 나온다’라는 점을 꼽는다. 말로써 마음을 보고, 마음을 바꿈으로써 말을 바꾸는 화법의 원리를 단계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화법 수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의 활동을 바탕으로 화법 수업을 해보면 학생들은 ‘별생각 없이 늘 쓰던 말을 다른 관점으로 바꿔 말하니 기분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면서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마음이 자라고 심리적 치유 효과가 일어나는 것을 보는 일은 교사에게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화법 수업에서 알고 실천해야 할 화법의 원리는 ‘말이 마음에서 나온다’라는 점입니다. 〔……〕 말로써 마음을 보고 마음을 바꿈으로써 말을 바꾸는 화법의 원리를 단계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화법 수업입니다. 화법 수업에서 공부한 것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나가면 화법 수업의 목적은 저절로 이뤄집니다. _「1장 화법 수업을 옹호함」에서

화법의 원리, 말하기의 특징 등 기초 이론 정리부터
실제 수업 안내와 활동지, 학생과 선생님의 생생한 현장 후기 수록

『중ㆍ고교 선생님을 위한 화법 수업 34차시』는 5년 전 저자가 화법 수업을 맡으면서 겪은 막막함과 목마름에서 시작된 책이다. 기본적 이론과 지침, 단편적인 활동으로만 구성된 교과서에 아쉬움을 느낀 저자는 한 학기 전체 학습단원의 얼개를 짠 뒤, ‘비폭력 대화’ 관련 도서와 워크북, 워크숍 교재, 활동 경험 등을 모두 끌어내 각 차시 활동과 활동지를 만들고 다듬어나갔다. 이 책은 현재까지 차곡차곡 쌓인 결과물로서, 화법의 원리와 말하기의 특징과 같은 기초 이론부터 실제 수업의 흐름 안내와 활동지는 물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참관한 선생님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아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화법 수업의 바탕’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화법 수업이 입시에 밀려 외면받고 있는 안타까운 학교 현실을 살펴보는 한편, 그럼에도 화법 수업을 해야 하는 까닭과 화법 수업을 통해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원리를 알아본다(「1장 화법 수업을 옹호함」). 또한 말하기의 특징을 현장성, 역동성, 창조성으로 간추린 뒤(「2장 말하기의 특징」) 화법 수업이 잘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3장 화법 수업의 조건」).
2부 ‘화법 수업의 현장’에서는 화법을 크게 ‘개인적 화법’과 ‘공식적 화법’의 두 분야로 나누어 살펴본다. 2장 ‘개인적 화법(공감 대화법) 수업’은 마셜 로젠버그 박사의 비폭력 대화를 한국의 중ㆍ고등학교 실정에 맞게 바꾸어 적용한 수업이다. 언어활동의 기본인 듣기 수업으로 시작해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알아보고(「1. 마음 듣기」), ‘관찰’과 ‘평가’는 어떻게 다른지(「5. 관찰과 평가」), ‘부탁’과 ‘강요’의 차이점은 무엇인지(「8. 부탁과 강요」) 등을 구분함으로써 공감 대화법의 기본 요소를 학습한다. 이를 실제 말하기에 자연스럽게 적용해보는 단계로 ‘관찰+느낌+바람+부탁’으로 말하고 듣는 ‘공감 대화법 말하기/듣기(묻기) 모델’을 배우고 연습해본다(「9. 공감 대화법 말하기 모델」 「10. 공감 대화법 듣기〔묻기〕 모델」). 3장 ‘공식적 화법 수업’에서는 실제 사용한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연설, 세미나 발표, 면접 세 분야의 활동을 다룬다.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인 이야기로 만들어내 감동적인 연설문을 작성해보기도 하고(「1. 스토리텔링 연설 수업」), 20문 20답을 통해 자신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이를 토대로 면접 실습을 해볼 수도 있다(「3. 면접 실습」).

목차

머리말

1부 화법 수업의 바탕
1장 화법 수업을 옹호함

2장 말하기의 특징
문명사에서의 말과 글
1. 말하기에는 현장성이 있다
2. 말하기에는 역동성이 있다
3. 말하기에는 창조성이 있다

3장 화법 수업의 조건

2부 화법 수업의 현장
1장 아이스 브레이킹 수업
1. 달 생존 게임
2. 바다/사막 생존 게임 활동지와 정답

2장 개인적 화법(공감 대화법) 수업
1. 마음 듣기
2. 거울 놀이
3. 내 가슴을 뛰게 한 말들
4. 내 마음을 아프게 한 말들
5. 관찰과 평가
6. 느낌과 생각(바람)
7. 느낌과 생각 카드놀이
8. 부탁과 강요
9. 공감 대화법 말하기 모델
10. 공감 대화법 듣기(묻기) 모델
11. 마음 아픈 말을 들었을 때의 네 가지 선택법
12. 분노 표현하기
13. 거절 표현하기
14. 내면 소통
15. 감사 표현하기

3장 공식적 화법 수업
1. 스토리텔링 연설 수업
2. 발표(세미나)
3. 면접 실습

책 소개

교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국어’와 ‘화법과 작문’ 과목에는 화법 단원이 있다. 그런데 거의 수업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읽으면서 한다. 말하지 않고 말하기를 배우는 현재 한국의 화법 수업은 공을 차지 않고 축구를 배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편 화법 수업을 제대로 하려는 교사들은 금세 벽에 부딪힌다. 교과서에는 단편적인 이론만 제시되어 있어 체계적인 학습이 어렵고, 학생들과 실습해볼 마땅한 프로그램도 없기 때문이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중ㆍ고교 선생님을 위한 화법 수업 34차시』는 국내에서는 처음 출간되는 화법 수업서로, 30년 넘는 교직 생활 동안 토론과 화법을 연구하고 전국 각지의 교육청에서 수업에 관한 연수를 해온 저자가 화법 수업을 학생 활동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해 담은 책이다. 부탁, 감사, 거절 등의 개인적 화법에서부터 연설, 세미나, 면접 등의 공식적 화법까지 아우르며,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실정에 맞게 그리고 학생들이 화법의 원리를 단계적ㆍ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연습해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했다. 또한 교사가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끔 각 차시마다 수업 흐름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꼼꼼히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34차시 수업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지만 한두 차시의 수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하거나 4~8차시로 줄여서 수업하는 등,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음 듣기’나 ‘내 가슴을 뛰게 한 말들’ 등은 학생의 듣기나 말하기 습관을 돌아보게 하면서 다른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고, ‘감사 표현하기’는 긴 호흡의 프로젝트나 프로그램 활동의 맨 마지막 수업에 적당하다. 개인적 화법을 한두 차시 진행한 다음, 공식적 화법의 ‘연설’ ‘세미나 발표’ ‘면접’ 중 하나를 골라 해볼 수도 있다. 처음 화법 수업을 시작하려는 교사, 그동안의 화법 수업에 한계를 느껴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은 교사 등 모든 중ㆍ고교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대구 매천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대구, 경북, 경남, 강원, 제주, 전북, 경기 교육청이 주관한 토론 수업, 수업 설계, 평가-기록 등의 연수를 진행했고 여러 학교에서 수업 및 평가 컨설팅을 담당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언어로 이루는 자기완성』 『최고의 수업』 『중ㆍ고교 선생님을 위한 토론 수업 34차시』 『낯선 수업-이런 거 왜 해요?』(공저)가 있습니다.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주체는 결국 교사이며 교사는 수업으로 사는 사람이고 수업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학교를 넘어서는 교육과 교사, 수업을 생각하고 나누며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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