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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

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

  • 도서 주제예술
  • 제 목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
  • 저 자니콜라 피루 지음
  • 출판사보림
  • 출판일2020. 02. 28
  • ISBN9788943312398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20,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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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네, 모네, 고흐, 밀레의 걸작 속으로 - 오르세를 보고 느끼는 책
오르세 박물관은 인상파 화가의 작품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 화가들이 자신의 세계관에 따라 그려낸 인물 군상의 그림이 즐비한 곳이지요. 열대의 주술사, 이삭 줍는 여인들, 루이 14세의 화려한 궁정 사람들, 무도회장에서 웃고 즐기며 춤추는 파리 시민들. 북극곰은 사람들과 사귀고 싶은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오르세의 걸작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네요. 독자들도 함께 작품 속으로 들어가지요. 곰은 오르세의 명화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여주고, 느끼게 해 줍니다.

북극곰은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주술사’의 숲에 가서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을 함께 합니다. 두렵고도 매혹적인 뱀과 함께 있어 에덴동산의 검은 이브라고 알려진 작품이지요. 마술적인 매혹의 순간은 오르세의 작품을 보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곰은 숲으로 가서 호들러의 ‘나무꾼’도 지켜봅니다. 나무줄기의 수직선, 사람의 대각선이 대비되며 한껏 고양된 에너지가 응결된 작품입니다. 상징주의와 표현주의를 연결하는 호들러의 대표작입니다.

고흐, 낮잠(부분), 본문 9쪽
북극곰은 들판에서 고흐의 ‘낮잠’자는 농민을 바라봅니다. 밀레를 “마네보다 현대적인 작가”라고 생각한 고흐는 밀레의 작품 ‘낮잠’을 오마주하면서 특유의 강렬한 색채를 입혀 또 다른 농민을 창조했습니다.
시슬레의 ‘눈 내린 루브시엔’에서는 마을 주민과 함께 걷는 곰을 보고 있으면, 독자들도 사각사각 눈을 밟으며 차가운 겨울 공기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시슬레는 쌓인 눈에서 미묘한 빛의 변화를 포착해 섬세하고 세련된 풍경을 창조했죠.
고흐의 ‘아를의 방’을 구경하는 북극곰의 얼굴은 호기심 어린 어린이들의 표정과 꼭 닮았습니다. 곰과 함께 보니 고흐의 방을 좀 더 요리조리 구경하고 싶어집니다. 고흐가 “나무 침대와 의자 두 개”가 있다고 말한 좁은 방은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끕니다. 그는 “창백한 라일락빛 벽, 빛바랜 붉은 바닥, 크롬노란색 의자와 침대, 라임빛 천, 진홍빛 담요, 오렌지색 탁자, 푸른 세숫대야와 푸른 유리창”의 색채를 통해 평온함과 자기 방의 소박함을 끄집어내고 싶다고 했지요. 독자들은 고흐의 말대로 평온을 느낄까요, 색채의 대비로 폭발할 듯한 열정을 느낄까요.

다양한 장르의 걸작을 즐기는 북극곰과 독자들
북극곰은 그림에서만 노냐고요? 조각과 사진에서도 놀 만한 곳을 찾아내지요. 로댕이 평생에 걸쳐 여러 버전으로 빚어낸 걸작, ‘지옥의 문’ 속 고뇌하고 갈등하는 복잡다단한 군상과 어울리는 북극곰의 모습은 천연덕스러워 웃음을 자아냅니다. 마욜의 ‘지중해’에 오른 북극곰 덕분에 조각은 여인이 거대한 여신처럼 보입니다.
사진으로 남은 20세기의 전설적인 무용가 니진스키의 공연에도 북극곰은 함께 하지요. 드가의 ‘발레 수업’에서 동작을 반복하는 무용수들과 수업한 다음, 카르포의 역동적인 조각 ‘춤’에 오릅니다. 환희를 뿜어내며 춤을 추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사람들의 몸이 이렇게나 힘차고 이렇게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하나의 주제도 이렇게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표현된다는 것, 이토록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어린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조각, 예술사진까지 어린이들을 불러들이는 북극곰은 여기서 함께 놀자고, 이곳이 바로 놀이터라고, 명화는 즐겁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오르세가 어린이들에게 권하는 걸작 44점
이 책에는 오르세가 어린이들에게 권하는 35명 작가의 44점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마네 모네 고흐 밀레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화가는 물론 클림트, 쿠르베, 시슬레, 드가, 쇠라 같은 후기 인상파, 신고전주의의 장-레옹 제롬, 19세기 유럽에서 농민의 힘을 발견한 소로야, 레르미트 같은 화가, “회화는 2차원의 평면”이라며 20세기 회화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나비파의 뷔야르, 감각적인 화면에 여성을 인상적으로 담아낸 티소 등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실주의 화가 로자 보뇌르, 러시아 출신의 마리 바시키르체프 등의 작품도 실려 있어 흥미롭습니다. 로자 보뇌르는 여성의 활동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시대에, 바지를 입고 활동했습니다. 집안에 사자를 키우며 관찰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동물 그림을 회화의 한 장르로 정착시켜 “동물화가”로 명성을 떨친 화가입니다. 여성 최초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인물이지요. 바시키르체프의 ‘모임’은 프랑스에서 초등교육이 무상, 의무, 세속화되는 시기를 인상적으로 포착한 작품입니다. 이 책의 작가 피루는 첫 의무교육 시대의 초등학생을 당대 최상류층 성인 남성들의 모습을 그린 ‘루아얄가 클럽’과 한 화면 안에서 대조시키면서 당대 사회상을 읽어내고 있습니다.
인상파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 햇빛과 그늘로 화면을 채운 작품으로 유명한 모네의 ‘까치’(표지 작품), 화가 휘슬러에게 최고의 찬사를 안겨준 ‘회색과 검은색의 배열 1번 또는 화가 어머니의 초상화’(가장 유명한 어머니로 불리는 작품. 미스터 빈의 패러디로 더 유명해졌죠)’도 빼놓을 수 없는 걸작입니다.

한바탕 숨바꼭질, 즐겁게 명화 읽기 - 사이버 오르세 미술관
어린이 미술 교육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좋은 미술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작품의 이름과 작가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의 내용과 색채를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작품 속 북극곰은 찾기가 결코 쉽지 않아요. 곰을 찾으려면 구석구석 작품을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한바탕 숨바꼭질하듯 북극곰을 찾으며 몰입해서 작품을 뜯어보고, 작은 부분의 이야기까지 찾아내며 명화를 자기 나름대로 읽어나가게 됩니다.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도 익숙해지겠지요. 북극곰은 독자들을 걸작으로 이끄는 길잡이이자, 사고 형성을 돕는 조력자인 셈입니다.
북극곰과 함께 놀던 작품을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훗날 오르세 미술관에 갔을 때, 이 작품들은 아주 친숙하게 다가올 겁니다. 이 책은 사이버 오르세 미술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지요.

작가의 감각이 돋보이는 북극곰
북극곰은 처음부터 그 작품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습니다. 고흐의 격렬한 붓질에도, 로댕의 묵직한 조각에도, 맑고 투명한 르누아르의 그림에도 북극곰은 잘도 어울립니다. 곰살맞은 표정을 짓거나, 성큼성큼 걷고, 먼 곳을 쳐다보는 북극곰의 모습은 슬며시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은이 피루는 작품에 잘 어울리는 각도의 북극곰 사진에 이미지 리터칭을 더해 걸작을 유쾌하게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명화는, 걸작은 누구라도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원 같은 공간이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북극곰 찾기가 어려워 쩔쩔 매는 어른들을 위한 팁 하나. 책 말미에 북극곰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숨바꼭질에 좌절하지 말고 살짝살짝 컨닝하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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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르세 미술관에는 진짜 북극곰만큼이나 커다란 북극곰 조각이 있습니다. 조각가 프랑수와 퐁퐁의 작품이지요. 퐁퐁은 10여 년에 걸쳐 동물원의 북극곰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북극곰을 조각했지요. 그는 구상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북극곰답게 되기에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모든 세부 묘사를 덜어내, 마침내 이렇게 부드럽고 힘찬 북극곰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니콜라 피루는 북극곰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미술관 한곳에, 같은 자세로만 지내며 너무너무 지루했던 북극곰은 진열대를 떠나 오르세의 아름다운 명화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Nicolas Piroux 프랑스의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오르세·오랑주리 미술관의 작품을 세심한 사진 합성과 이미지 리터칭을 통해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재구성한 ‘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시리즈, 루브르 박물관과 협업한 《이집트 하마가 숨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등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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