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신간도서 > 국내도서

신간도서

정본 백석 시집

정본 백석 시집

  • 도서 주제문학
  • 제 목정본 백석 시집
  • 저 자백석, 고형진 (엮음) 지음
  • 출판사문학동네
  • 출판일2020. 01. 30
  • ISBN9788954670319
  • 이용 대상일반
  • 가 격16,000 원
  • 수상 내역
  • 미디어
  • 기관 추천

도서 상세정보 바로가기

  • 도서 서평정보
  • 도서 목차정보
  • 도서 책소개
  • 도서 저자 및 역자소개

서평

한국 현대시사의 보석 같은 시인,
백석의 시를 올바른 판본으로 읽는다

한국 현대시에 활발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보석 같은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백석. 1980년대 뒤늦게 발굴되어 주목받은 후로 그의 시집과 전집이 여러 곳에서 출간되었지만, 고형진 교수가 펴낸 『정본 백석 시집』은 그중에서도 가장 믿을 만한 책으로 꼽힌다. 백석 시 연구에 쏟은 고형진 교수의 오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명실상부한 백석 시의 정본이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의 표준이 되는 판본인 정본(定本)을 확립하는 일은 곧 작품의 정확한 연구와 감상의 기초가 되는 까닭에 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백석의 시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는 대로 백석의 시에서는 생소한 토속어가 무척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것을 모두 현대 표준어로 바꾸면 시의 맛이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고형진 교수는 백석 시 원본의 언어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관련 연구들을 참조해 백석 시의 중요한 매력의 하나인 생소한 방언과 고어는 살리고 오탈자나 당시의 혼란한 맞춤법으로 인한 표기는 바로잡음으로써 백석 시를 온전한 모습으로 오늘날에 되살려낸다.

백석의 시어들을 둘러싼 이런 특별한 사정을 염두에 두면, 백석 시 원본의 언어에 대한 매우 면밀한 검토와 주의가 요구된다. (……) 이러한 작업은 백석이 구사한 방언과 고어와 조어를 도드라지게 하여 백석이 원래 의도했던 원본의 향취를 더욱 살리고, 또 표기법의 정돈으로 백석 시를 오늘의 독자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백석 시 원본의 언어와 표기법, 그리고 정본의 원칙」, 330~331쪽)

오랜 기간 백석 시를 연구해온 고형진 교수는 백석의 시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가 구사한 평안 방언의 어휘와 음운, 어법상의 특징을 깊이 연구하고, 당시 제정된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내용과 그 정착 과정을 살피고, 나아가 당시 발표 지면의 편집 양식까지 세밀하게 살피는 등 백석 시 정본의 타당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 책의 말미에 실린 「백석 시 원본의 언어와 표기법, 그리고 정본의 원칙」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상세한 해설로서 정본 작업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여준다.
정본의 토대가 되는 원본의 확정 작업도 『정본 백석 시집』의 엄밀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고형진 교수는 백석의 시가 실린 지면의 영인본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원본 잡지들을 일일이 찾아 살피고 서로 비교해 원본 판독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그럼에도 판별이 어려운 경우는 해당 잡지의 다른 활자와 대조해 원래 글자를 확인하는 등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정본 백석 시집』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백석 시에 무수히 등장하는 생소한 어휘들을 정확하게 풀이한 데 있다. 이를 위해 고형진 교수는 백석 시의 언어에 대한 기존의 연구뿐 아니라 백석의 시와 연관 있는 당시의 언어, 지리, 풍속, 역사 등에 관한 인접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참고해 백석이 사용한 시어의 의미를 확인하고, 이를 친절하고 간결하게 풀이해 백석의 풍요로운 언어밭에 오늘날의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백석과 같은 빼어난 시인의 작품이 시대를 초월해 독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바탕에는 일견 낯설어 보이는 당시의 작품을 오늘날의 독자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으로 복원해내기 위한 지난한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백석의 시 한 글자 한 글자를 꼼꼼하게, 오래도록 검토해 작품의 올바른 모습을 찾아낸 『정본 백석 시집』이 지닌 의의가 곧 그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1부 사슴

정주성定州城
산지山地
주막酒幕

나와 지렝이
여우난골족族
통영統營
흰밤
고야古夜
가즈랑집
고방
모닥불
오리 망아지 토끼
초동일初冬日
하답夏畓
적경寂境
미명계未明界
성외城外
추일산조秋日山朝
광원曠原
청시靑?
산山비
쓸쓸한 길
석류石榴
머루밤
여승女僧
수라修羅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오금덩이라는 곳
시기?崎의 바다
창의문외彰義門外
정문촌旌門村
여우난골
삼방三防

2부 함주시초咸州詩抄

통영統營
오리
연자간
황일黃日
탕약湯藥
이두국주가도伊豆國湊街道
창원도昌原道-남행시초南行詩抄 1
통영統營-남행시초南行詩抄 2
고성가도固城街道-남행시초南行詩抄 3
삼천포三千浦-남행시초南行詩抄 4
함주시초咸州詩抄
북관北關
노루
고사古寺
선우사膳友辭
산곡山谷
바다
추야일경秋夜一景
산중음山中吟
산숙山宿
향악饗樂
야반夜半
백화白樺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석양夕陽
고향故鄕
절망絶望

외갓집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물닭의 소리
삼호三湖
물계리物界里
대산동大山洞
남향南鄕
야우소회夜雨小懷
꼴두기
가무래기의 낙樂
멧새 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童尿賦
안동安東
함남도안咸南道安
구장로球?路-서행시초西行詩抄 1
북신北新-서행시초西行詩抄 2
팔원八院-서행시초西行詩抄 3
월림月林장-서행시초西行詩抄 4
목구木具

3부 흰 바람벽이 있어

수박씨, 호박씨
북방北方에서-정현웅鄭玄雄에게
허준許俊
『호박꽃 초롱』서시序詩
귀농歸農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塘에서
두보杜甫나 이백李白같이
머리카락
산山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칠월七月 백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원본

定州城
山地
酒幕

나와 지렝이
여우난곬族
統營
힌밤
古夜
가즈랑집
고방
모닥불
오리 망아지 토끼
初冬日
夏畓
寂境
未明界
城外
秋日山朝
曠原
靑?
山비
쓸쓸한길
?榴
머루밤
女僧
修羅
노루
절간의소이야기
오금덩이라는곧
?崎의 바다
彰義門外
旌門村
여우난곬
三防
統營
오리
연자ㅅ간
黃日
湯藥
伊豆國湊街道
南行詩抄(一) 昌原道
南行詩抄(二) 統營
南行詩抄(三) 固城街道
南行詩抄(四) 三千浦
咸州詩抄
北關
노루
古寺
膳友辭
山谷
바다
秋夜一景
山中吟
山宿
饗樂
夜半
白樺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夕陽
故鄕
絶望

외가집
내가생각하는것은
내가이렇게외면하고
물닭의소리
三湖
物界里
大山洞
南鄕
夜雨小懷
꼴두기
가무래기의 樂
멧새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같은 노큰마니
童尿賦
安東
咸南道安
西行詩抄(一) 球?路
西行詩抄(二) 北新
西行詩抄(三) 八院
西行詩抄(四) 月林장
木具
수박씨, 호박씨
北方에서-鄭玄雄에게
許俊
「호박꽃초롱」序詩
歸農
국수
힌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塘에서
杜甫나李白같이
머리카락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七月백중
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백석의 시세계와 시사적 의의
백석 시 원본의 언어와 표기법, 그리고 정본의 원칙
백석 시 작품 연보
백석 연보
낱말 풀이 참고서지

책 소개

백석 시의 가장 신뢰받는 정본

2007년 출간된 이래 백석 시의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본으로 자리매김한 『정본 백석 시집』이 개정판으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정본 백석 시집』 출간 이후로도 백석 시 해설서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과 백석 시어 사전 『백석 시의 물명고』, 백석의 수필과 소설을 정리, 해설한 『정본 백석 소설·수필』 등을 펴내며 백석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해온 백석 연구의 권위자 고형진 교수는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정본의 표기와 어휘 풀이를 더욱 정확하게 다듬고, 초판 출간 이후 새로 발견된 백석의 시 「머리카락」을 보태 보다 완전한 백석 시의 정본을 확립했다. 『정본 백석 소설·수필』과 더불어 백석 문학세계의 전모를 온전한 형태로 갈무리한 귀중한 작업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백석 본명 백기행白夔行.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오산고보와 일본의 아오야마靑山학원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근무했다. 1930년 조선일보 현상문예에 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었고, 1935년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城」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으며,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했다. 해방 후 고향에 머물다 1996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록으로 돌아가기

상호 : (주)엔다스 / 대표 : 이선규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 9길 66 (가산동 더리즌밸리 지식산업센터) 206호 / 사업자번호 : 105-87-51751
전화 : 070-7860-1040~6 / 팩스 : 02-6442-5603 / E-mail : dailybook@dailybook.kr
Copyright EnDas inc. All Rights Reserved.